전철과 광역교통망 구축에 5조6300억 투입
문화·복지시설 811억…공원조성 339억 등
시, 서북부의 교통·생활환경 개선에 총력
민선3기 출범이후 동백지구 사업승인 반려와 함께 난개발 치유책 논란이 전국적인 이슈로 확산되고 있다. 2000년 5월 정부의 ‘수도권 남부 교통개선책’발표이후 2003년 현재 용인시의 교통문제와 생활환경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편집자 주>
1990년 용인시 인구는 16만명. 그리고 2003년 1월 현재 53만명을 넘어섰고, 아직도 수백만평에 대규모 택지개발이 진행중이다.
특히 지난해 시 전입인구는 전국1위를 기록, 인구 100만의 수도권 중핵도시로 급부상 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견이 적중하고 있다.
시는 그러나 도시기반시설 미흡 등 개발후유증에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1988년 정부의 200만호 주택건설 발표와 함께 사통팔달의 전원도시 용인이 경부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급격한 개발 광풍에 휩싸였다. 1990년 초부터 시작된 무분별한 소규모 택지개발과 그릇된 준농림정책은 불과 10여년 동안 용인시를 난개발의 상징도시로 바꿔놓았다. 이제 앞으로 10여 년은 난개발 치유가 최대 관건으로 떠오르게 됐다.
정부는 2000년 5월‘수도권 남부 교통개선책’을 발표, 용인지역의 교통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가를 실감케 했다. 현재까지도 용인서북부지역 주민들에게 가장 큰 이슈는 교통문제임에 틀림없다.
이 교통개선책은 감사원의 용인시 난개발 특감이후 발표된 것으로 정부와 용인시는 전철과 교통난 해결을 위해 수조원대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각계 기관과 함께 재정분담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용인시는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해 문화·복지시설을 비롯한 시민휴식공간과 공원조성을 위해 각종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전철·경전철에 3조939억원 투입>
현재 추진중인 분당선(오리∼수원) 노선 연장(2000∼2008년)은 총 사업비 1조244억원을 투입, 분당∼죽전∼구갈∼영통∼수원역까지 18.2㎞를 철도청에서 연결하게 된다. 철도청은 또 1조3600억원을 들여 신분당선(강남∼정자) 전철(1단계2004∼2008)이 수지를 거쳐 수원까지 17㎞ 연장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를 기획예산처에서 벌이고 있다.
시는 또 경전철사업단을 구성, 총 사업비 7095억원을 들여 기흥읍 구갈에서 포곡면 에버랜드까지 18.84㎞의 경량전철(2002∼2007)을 건설할 계획이다.
<광역교통망 등에 2조5361억원 투입>
시는 도시고속화 도로와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건교부, 토지공사, 경기도 등과 함께 22개의 도로를 건설한다. 이들 도로는 올해부터 2007년도까지 속속 개통, 용인서북부지역의 도로망 지도를 전면 수정해야만 한다. 만성적인 교통난 해결을 위해 신설도로 외에도 확·포장 공사를 실시, 무려 2조 5361억원이 소요된다. 따라서 전철사업과 광역교통망 구축에 투입되는 총 사업비는 5조 6300억원이다.
뿐만 아니라 교통체계 개선을 위해 대중교통망을 시민편의에 맞도록 대폭 개선하다. 이에 광역급행버스 신설과 환승센터를 운영하는 등 교통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
<문화·복지시설 확충에도 역점>
이밖에도 풍덕천동에 여성회관(1997∼2004.10)을 건립하고, 같은 지역에 1000석 규모의 공공도서관(2001∼2003.12)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한 올 연말까지 여성회관부지에 5582㎡규모의 공용주차장을 건립하고, 2004년12월까지는 구성읍 보정리에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들 문화·복지시설 건립에만 811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된다.
시는 또 수지체육공원과 시민쉼터 ?시민휴식공간과 공원조성 등에 3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교육시설은 초등학교 16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4개교를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이정문 시장은 “용인시가 지금까지는 난개발의 불명예를 안고 살았지만, 앞으로는 살기 좋은 용인 건설을 위해 선계획-후개발의 원칙을 지켜 도시기반시설확충과 문화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