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 평의 산림만 훼손한 채 수년간 특혜시비 논란을 불러일으키다 도시계획법에 의해 백지화된 죽전동의 용인SW공동연구단지(이하 정보단지)가 죽전택지지구내로 편입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국토지공사 용인사업단은 “정보화산업단지(IT벤처밸리지타운) 시행사인 산업단지조합과 N건설이 용인시를 통해 단지 부지 4만2000여평에 대해 죽전지구에 편입해 줄 것을 요청해 왔다”며 “정보화단지의 지구 편입을 주민들도 원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인사업단은 경기도와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정보단지 부지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보단지가 택지지구로 편입된다 해도 당초의 용도로 지가를 계산, 건설업체가 큰 시세차익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죽전동 산 25번지 일대의 정보단지 부지는 우여곡절 끝에 업체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IT벤처빌리지타운’추진을 시도했으나 도시계획법의 적용을 받아 자연녹지로 입안되는 바람에 업체 측의 개발계획안을 반려했다.
정보단지 부지는 1995년 전국 71곳의 컴퓨터개발업체와 소프트웨어업체가 정보시스템산업단지사업협동조합을 결성해 착공했으나 1998년 IMF로 사업을 중단했다. 이어 조합은 단지의 일부를 사들인 N건설과 함께 임대주택 등을 짓겠다며 용도변경을 지속적으로 용인시에 요청했고 시는 개발차익에 따른 특혜 등을 이유로 거부해왔다.
또한 인근 주민들은 시공사가 부도난 뒤 정보단지 부지를 흉물스럽게 수년간 방치, 장마철 수해로 대책마련을 호소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