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11시 용인송담대학교(학장 김용희) 학생회관 대강당에서는 200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날 졸업생 중 47세의 만학도로 전기관련 1급 기사자격증 3개를 취득한 전기정보과 서황룡씨와 2년간 전과목 만점을 받으며 졸업하는 33세의 인터넷경영정보과 정시우씨가 화제가 되고 있어 소개해본다. <편집자주>
"이젠 기술사 자격증에 도전할 터"
▲서황룡(아파트관리소장)
원삼면이 고향인 서씨는 현재 18년째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관리소장을 지내면서 전기관련 지식이 부족해 업무에 어려운 점이 따르자 대학진학을 결심, 산업체 위탁생 입학제도에 따라 송담대학교에 입학했다.
막상 입학을 했으나 일반학생들과의 나이차이로 학교적응에 조금은 애를 먹은 서씨.
그런 그에게 전기설비과 정태호 겸임교수의 도움으로 오늘의 졸업장을 받게 됐다고 기뻐한다. 태성고등학교를 졸업한 서씨는 자격증과 관련된 지식이 전무한 상태. 그러나 2년의 기간동안 전기공사기사 1급, 전기기사 1급, 소방설비기사 1급 등 3개의 전공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것은 慈낵痔?경험담과 조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 “계기와 동기부여, 목표설정과 할 수 있다는 신념, 그리고 꾸준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하는 서씨는 자격증 취득에 안주하지 않고 관련분야에 대한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4년제 대학에 편입, 또는 기술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준비중에 있다.
"군 업무전산화위해 지식활용할 터"
▲정시우(현역군인)
2년 동안 전 과목을 만점(A+)으로 이수한 정씨는 놀랍게도 서른세살의 현역군인(명지대학 군단 소속)이다. 인터넷경영정보과를 졸업하는 정중사는 송담대학교가 설립된 이래 8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학교측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배우지 못한 것이 마음 한구석에 언제나 자리하고 있던 정중사는 군에서 시행하는 위탁교육제도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학했다. 나이에서 오는 난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물러 설 수 없다는 신념으로 도전, 전과목 만점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컴퓨터 활용능력 1급 및 2급, 전자상거래운용사 자격취득, 또 용인송담대 인터넷경영정보과에서 인증하는 웹 프로그래밍 능력, SQL 구사능력 등 2개의 자격을 부여받기도 했다.
또 졸업 작품으로 직업별 정보 교환을 가능하게 하는 직업 포털사이트(www.jobizdot.com)를 구축, 현재 인터넷경영정보과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졸업 전까지는 ERC(Enterprise Resource Planning: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프로젝트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방학중에도 매일 등교, 학교교수와 프로그램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3월에는 비룡부대에 복귀해 복무에 전념하면서 방송통신대학 컴퓨터학과에 편입, 학업을 계속해 부대 실정에 맞는 업무전산화를 위해 컴퓨터관련 지식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