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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등 2만여가구 주민, 분당선 죽전까지 연장 건의

용인신문 기자  1999.10.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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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등 2만여가구 주민, 분당선 죽전까지 연장 건의 "승객없는 텅빈 전동차가 오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기 짝이 없어요." 경기도 용인 수지.죽전.마북.보정지구 2만여가구 주민들이 분당선전철 기지창 주변에 승강장을 설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최근 주민들은 용인시와 시의회에 이같은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다.지난 94년 9월 개통된 분당선은 수서~오리역간(18.5㎞) 운행되고 있다.
종착역인 오리역에 도착한 분당선은 승객들을 모두 하차시킨 뒤 2.3km 떨어진 죽전지구앞 기지창으로 진.출입하고 있다.
이에따라 기지창 주변 주민들은 오리역을 이용하기 위해 20~30분씩 걷거나 택시.렌터카.승용차 등을 이용하고 있은 실정이다.
게다가 오리역 주변에는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하며 특히 택시.렌터카를 이용할 경우 시계운행에 따른 할증요금(왕복요금 4천원) 까지 내야 한다.
주민 조길선(趙吉善.49.회사원) 씨는 "주민 70% 이상이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다" 며 "철로가 죽전까지 깔려있어 역사만 지으면 인근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주변에 이미 입주한 아파트단지 외에 수지2지구.신봉지구.신갈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이 계속되고 있고 단국대를 비롯한 교육.공공기관이 들어서고 있어 분당선 전철이 연장돼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철도청과 용인시 등이 공신력이 있는 전문기관에 승강장 또는 역사설치 적합여부에 대한 용역을 의뢰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들의 이같은 요구가 계속되자 용인시와 용인시의회(의장 李正文) 도 분당선 연장역 설치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올 연말까지 구성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에 대해 철도청 관계자는 "기지창 주변에 경사가 있어 거액의 공사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며 "수익 및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해 신중히 판단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