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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트 체육의 자부심으로 스트라이크!

용인신문 기자  2003.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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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용인시 볼링협회

이제부터 시작!
눈 앞에 있는 열 개의 핀이 동시에 쓰러질 때 느껴지는 쾌감은 바로 볼링을 중독의 길로 이끄는 지름길. “하면 할수록 빠져드는 매력적인 운동이 볼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용인시 볼링인들. 누구나 즐길 수는 있지만 모두 잘할 수는 없는 운동이 있다면 그것 또한 볼링. 남녀노소 누구라도 볼을 굴릴 힘만 있다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천후 스포츠운동에 빠져 있는 용인시 볼링인들은 현재 72개 클럽 1400여명. “부족한 운동을 간단하게 해결하면서도 스트레스까지 날려 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볼링”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용인시볼링협회회원들. “볼링은 신사적인 스포츠입니다.”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필수라고 말한다. 레인에 동시에 섰을 경우 우측 선수에게 양보해야 하며 또 볼을 굴려야 하는 데 던지다시피 해 ‘쿵’소리를 내는 경우 옆 사람에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레인에 지대한 손상을 가져올 수가 있다. 초보자들에게서 종종 목격되는 경우이기도 하지만 볼링은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엄지와 중·약지손가락의 컨트롤에 따라 볼의 정확도가 결정된다.‘10개의 핀 중에서 한 개 정도는 맞추겠지’ 라는 생각으로 볼링에 임하면 오산이다. 영락없이 또랑으로 빠지기 일수라고 말하는 이들은 “볼링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 임할 때 자기 자신의 컨트롤을 잘하는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다”며 “멋진 승부와 쾌감을 동시에 접할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 볼링”이라고 덧붙인다. 경쾌한 소리와 함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리게 하는 스트라이크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없다. 초보자라도 스트라이크를 낼 수 있고 프로라 하더라도 경기에서 노마크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 그러나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스트라이크를 내기가 그다지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아마추어는 스트라이크가 단발성인데 반해 프로볼러들은 연속적인 스트라이크를 구사해 퍼팩트게임에 까지 이른다.
이처럼 볼링의 매력에 푹 빠져있는 회원들은 한 동안 침체기 속에서 잠시 방황하다 지난 21일 현 용인시장인 이정문회장의 뒤를 이어 새롭게 취임한 조병일 회장을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 힘찬 웅지(雄志)를 위해 다시 뭉쳤다. 조회장은 “용인지역 볼링인은 많지만 초등학교를 비롯 중·고·대학교까지 볼링인구가 없어 꿈나무 육성이 시급한 .정”이라고 말한다. 또 경기도볼링협회이사를 맡고 있는 류면희 전무 또한 “전국 최강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도대표에 등록된 선수 600여명이 있지만 이 가운데 용인지역출신 선수가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 적극적인 사고와 리더십의 조회장을 축으로 더욱 단합된 협회의 모습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갈 방침이다.
“넘어야 할 산이 많이 있습니다.” 동·서북부지역 고루 포진해 있는 임원진들과 1400여명의 볼러들은 “게임을 할 수 있는 볼링장시설이 용인에는 4곳밖에 없어 열악한 현실이지만 차근차근 하나, 둘씩 풀어 엘리트 체육종목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그 날을 앞당기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