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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입차주 모집사기 덜미

용인신문 기자  2003.03.0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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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대상 6억 5천여만원 사기행각

생활정보지를 이용, 지입차주 모집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구직자를 대상으로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용인경찰서는 지난 27일 (주)한진운수 대표이사 박아무개씨(29·성남시)와 이 회사 관리부장 길아무개씨(32·성남시 중원구) 등 2명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사기)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2월 전국 생활정보지에 지입화물차량 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김아무개씨(36)에게 물류보증금과 지입차량구입비용 명목으로 11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65차례에 걸쳐 6억4900여 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 30일께 화물운송주선을 위한 법인을 설립했으나 같은 해 12월 중순, 경마로 1억5000여만원의 재산을 날린 뒤 이 같은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설립한 운수법인은 유령회사에 불과했으며,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받아 챙긴 돈 6억여원도 모두 경마로 탕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부산, 강릉, 전주, 대전 등 전국 각지의 생활 정보지에다 광고를 낸 것으로 보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