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전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월드컵! 반세기 한국축구의 혁명을 일으킨 히딩크감독에 의해 진정한 강자로 다시 태어난 한국 축구. 그 열기를 모아모아 서룡축구회가 달려간다. “48년간 월드컵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한 한국축구를 15개월 여만에 세계 4강에 올려놓은 히딩크는 정말 칭찬 받아 마땅하지요!”
20대에서부터 50대에 이르기까지 6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서룡축구동호회.
“우리 동호회는 365일 비나오나 눈이오나 하루도 빠짐없이 공을 찹니다! 축구가 좋아서 또 신나게 일을 하기 위해 공을 찹니다.” 축구매니아 똘똘 뭉쳐진 ‘서룡축구동호회’은 축구가 어느새 생활체육으로 자리 매김 한 지 오래. 올해로 21년째를 맞고 있는 서룡인들은 매일 오전 6시 40분이면 명지대 운동장에서 어김없이 볼 수 있다. 1시간동안 공을 차고 나면 일의 활력소가 되는 건 기본. 인터넷 검색사이트 라이코스에 서룡축구회 홈페이지를 개설, on-line 상에서도 대화를 시간을 마련해 놓고 있다.
지난 해 20주년을 맞이해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충주, 일산팀과 심현섭, 문성길 등이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 축구팀 한사랑회를 초청, 친선경기 등 풍성한 볼거리 제공으로 300여명이 넘는 축구인들과 가족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등 큰 행사를 치르기도 했다.
매월 첫째 주 일요일 정기모임을 통해 그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다보면 어느새 친형제가 된다. 서룡의 또 하나의 자랑은 50대 형님들이다. 용인시 생활체육 50대 대표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막강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돌아오는 일요일 춘계연맹전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룡은 대진표도 좋고 컨디션도 좋아 평소실력대로 하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한다. 보수적인 성향도 있지만 위계질서가 확실하고 이로 인해 우애가 더욱 돈독하다고 말하는 서룡인들. 축구가 좋아 축구에 미쳐 사는 이들은 건강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를 갖고 사는 용인사나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