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합과 단결이 잘돼는 아파트 중의 한곳이 바로 우리 성원아파트입니다.”
1700여세대 4000여명이 넘게 거주하는 상현동 성원아파트.
지난 3·1절을 맞이해 성원아파트부녀회 에서는 500여개의 태극기를 준비해 아파트 주민들에게 보급, 집집마다 태극기가 휘날리는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했다.
“장관이지 않습니까?” 태극기 보급에 앞장선 고정자(61)부녀회장의 말이다.
2년째 부녀회장을 맞고있는 고씨와 부녀회원들은 아파트 일이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여서 의논하는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고 있다.
상현동 부녀회 임원단에는 문화와 환경을 담당하는 임원진들도 구성되어 있어 아파트 주민들의 더욱 만족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김명운, 김명순씨는 아파트내에 마련돼 있는 체육실을 관리 운영한다. 에어로빅, 스프츠댄스, 요가 등 주부들에게 인기 있는 종목으로 체력단련과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지하에 60여평 규모에 마련된 체육실인 이곳은 주부들의 쉼터와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고있다. “현대 홈타운, 롯데, 동부아파트 등 이웃?거주하고 있는 주부들도 참여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자랑한다. 또 환경을 담당하고 있는 정정숙씨와 10여명의 회원들은 철저한 분리수거를 유도하고 있어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아파트 주변환경 변화로 용인시를 상대로 또 이웃아파트와의 마찰로 한때 이름을 떨쳤던 성원아파트. “좋은 환경을 지켜야지요. 또 하나의 고향으로 생각합니다.”
살기 좋은 용인시 상현동 성원아파트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있는 고회장과 부녀회는 “단합도 1등, 실천도 1등”이라며 함박웃음을 짓는다.
부녀회에서는 또 지난 해 태풍로사의 영향으로 수해를 입은 옥천군에 정부에서 보급하는 20Kg 쌀 165포를 구입과 함께 의류 55박스, 이불, 라면 등 생필품을 직접 싣고 가 전달했다. 물론 그곳에서 봉사는 기본. 옥천군에서는 많은 봉사단체와 독지가들의 도움을 받았지만 유독 성원아파트 부녀회를 언론에 공개,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55박스 되는 의류는 남녀노소, 계절별로 깨끗하고 가지런한 분류로 다시 손이 가게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버렸다. 또 이불 등도 깔끔 깨끗해 받는 이들이 감동을 받았다는 것. “칭찬 받을 일 아니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겁니다!”
자신감과 패기가 넘쳐흐르는 성원아파트 부녀회. 이들은 자신 있게 말한다.
“내년 봄에는 성원아파트 벚꽃 길 구경오세요.” 지난 해 3미터 정도 되는 길에 벚꽃을 심어 “내년이면 제법 아름답게 필 것”이라며 아름다운 성원아파트 가꾸기에 오늘도 부녀회원들은 어김없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