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동백택지개발지구 아파트 분양을 위한 사업승인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토지공사와 건설업체들의 협약서를 제출 받아 막판 검토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토지공사 등이 제출한 협약서에는 시가 요구한 도로 등 기반시설 확보계획에 대한 공동책임 내용을 포함, 조만간 검토가 끝나는 대로 사업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토지공사와 한라건설 등 11개 건설업체는 동백지구 사업승인 반려와 관련,‘도로개설 지연으로 입주가 연기될 경우 공동책임을 진다’는 내용의 협약서를 용인시에 제출한 상태다.
시는 협약서 내용의 법률적 검토와 보완 작업이 끝나면 사업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상태다.
그러나 사업승인 절차가 원만하게 진행된다 해도 건축심의 등에 2달은 소요될 것이라고 밝혀, 빨라야 5월말이나 6월경에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도로없이 입주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공사가 지연될 경우 공사중지 등의 행정처분을 공동으로 책임지겠다는 협약서 초안을 검토 중에 있지만, 아직 사업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토지공사와 한라건설 등은 협약서에 동백지구 입주시기를 당초 2005년 9월에서 2006년 1월로 늦추고 그 이전에 도로를 완공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토지공사는 입주전인 2005년 12월까지 동백∼죽전 4차선 도로(4.4㎞)를 신설하고, 동백∼삼막골 2차선 도로(4.9㎞)를 6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동백∼구갈 2차선 도로(500m)를 오는 6월까지 6차선으로 넓히고 동백∼국도 42호선 삼가동 4차선 도로(1.4㎞)를 내년 3월까지 신설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한라건설 등 건설업체가 신청한 동백지구 8500여가구의 아파트 사업승인에 대해 도로 미확보 등을 이유로 모두 반려한 바 있다.
한편, 수지시민연대 등 서북부지역 주민들은 동백지구 사업승인과 분양이 임박했다는 언론 보도가 잇따르자 교통체증 등을 우려하는 사이버 시위를 통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