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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동산 아파트건설 중지 요구

용인신문 기자  2003.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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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현동주민들, 교통난 대책도 촉구
시, "이미 사업승인, 중단할 수 없어"

지난 21일 ‘아름다운상현동만들기 대책위(위원장 정기정)’350여명은 시청 앞에서 3시간여 동안 항의집회를 갖고 솔개동산 보존과 교통난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상현동 12개 단지 주민들은 “용인시는 수지의 유일한 녹지인 솔개동산마저도 아파트 건축허가를 내줬다”면서 “지금이라도 용인시의 전문 행정 능력을 펼쳐 병들어 가는 수지지역을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지난해부터 상현동 솔개초등학교옆에 아파트 건설을 둘러싸고 시와 사업자, 주민들간의 마찰이 일어난 가운데 이날 주민들은 솔개동산 쟁취를 위한 필사적 의지를 드러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의 사업승인 지역은 용인시 상현동 솔개초등학교옆(일명 솔개동산)으로 2000년 11월 용인시로부터 사업승인이 난 곳이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은 사업승인한도가 지난해 말로 완료됨에 따라 지난해 11월 용인시에 사업기간 연장신청을 냈고, 시는 신청을 받아들여 사업연장 승인을 내줬다.
이에 상현동 현대성우 3차 아파트 유동숙 부녀회장은 “용인시가 난개발을 막을 수 있는 키를 갖고 있으면서도 이를 남용한다”며 “연장신청을 승인해 준 것은 난개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 “아직 건물이 들어서지 않았으니 공원조성으로서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말고 백년을 내다보는 행정을 펼쳐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는 이미 사업승인이 나고 공사도 시작됐는데 이제 와서 허가를 취소하고 공사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만 내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