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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뭉치는 단합으로 활력을 불어 넣어

용인신문 기자  2003.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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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역삼동 새마을 부녀협의회

명예회장 정연숙씨, 회장 박월계씨 호흡 맞춰

역북동 18개통과 삼가동 6개통 등 총 24개 통으로 구성돼 있는 역삼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역삼동 새마을 부녀협의회(명예회장 정연숙·회장 박월계).
지난 2월 초대 2대 회장을 맡았던 정연숙 회장과 총무를 맡았던 박월계 신임 회장이 이취임식을 가지면서 바통 터치를 했지만 정회장이나 박회장은 과거에도 그랬듯 앞으로도 서로 호흡을 맞추며 역삼동 부녀협의회를 이끌어나갈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전임회장과 신임회장의 우의가 따뜻하게 느껴지는 역삼동새마을부녀협의회는 전회원 모두 항상 똘똘뭉치는 단합력을 과시하면서 역삼동의 궂은 일을 도맡아 한다.
결식아동 및 독거노인 도시락 사업부터 장애인돕기, 노인위안잔치, 불우이웃 김장담궈주기, 김구이 사업, 폐지수거, 수세미 팔기 등 힘들고 험한 일이란 일은 몽땅 맡아 척척 해내는 억척스런 회원들.
오히려 궂은일이란다고 화를 낼 정도로 자신들이 하는 일을 소중하게 여기고 이웃을 자신의 가족들처럼 아끼면서 넉넉한 웃음을 잃지않는 따뜻한 마음의 주인들은 그렇다고 자신들이 하는 일을 좀체로 내세우려하지 않는다.
집안 일을 마무리한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폐지 고철 모으기를 하면서 마련한 기금을 꼭 필요한 이웃을 위해 사용했을 때 느끼는 보람은 무엇에도 견줄수 없다는 회원들. 얼마되지 않는 이윤을 남기기 위해 수세미를 들고 엄청나게 다리품을 팔아야 하는 회원들이지만 이웃과 함께하는 진리 앞에 항상 고개 숙인다고 말한다.
특히 정 명예회장이 도맡아 펼치고 있는 김구이 사업은 용인파머스마켓에서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꼬박 서서 해야하는 힘든 일이지만 한번도 거르지 않고 한다. 누가 안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보수가 있는것도 아닌데 힘들고 지리한 일을 마다 않는다. 참깨 들깨를 볶아 팔기도 하고 기름을 짜서 팔기도 하는 정회장은 항상 참기름 옆에 있어서 얼굴에 윤이나고 주름하나 없다며 유쾌하게 웃는다.
역삼동 5개단체에 속해있으면서 역삼동 일에도 발벗고 나서는 이들은 앞으로 박월계 신임 회장과 함께 역삼동의 톱니바퀴를 힘차게 돌릴 준비로 벌써부터 분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