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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간 딸기의 유혹속으로

용인신문 기자  2003.03.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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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파머스마켓 운영위원 백암딸기농장 방문

백암면 장평리 남등농원(대표 황철화) 딸기밭에는 암반수로 재배한 딸기‘암반수청정딸기’가 상큼하게 열렸다.
‘이 곳 딸기만큼 맛있다면 아무리 비싸도 먹겠다’고 칭찬한 배건선 용인농협조합장은 지난 17일 용인농협주최로 타 지역 농가 및 농협 마트의 현장답사에서 백암면 소재한 딸기밭을 방문, 이같이 말했다.
이 곳 황철화씨의 농가는 4000여평에 딸기재배하우스 24 동을 꾸린 용인딸기 1호 농가이다. 용인딸기의 자부심으로 태어날 ‘암반청정수 딸기’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다. 불과 4년여전만 해도 용인의 당도 높은 딸기를 맛볼 수 없었다. 이미 인삼딸기나 딸기의 본고장이라 일컫는 남원이나 논산 등지의 브랜드 인지도에서 개척할 수 있는 문이 좁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백암면의 포도와 딸기는 그 맛을 인정받아 용인 파머스마켓에 인기 농산품으로 출하되고 있다.
조규원 파머스마켓 장장은 “제철 농산물인 딸기를 찾는 손님이 많다”며 “백암 딸기가 타 지역 딸기보다 비싸지만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이상 백암딸기의 매출은 증가 추세”라고 말한다.
그러나 남등농원의 딸기가 처음부터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지는 않았다. 볼품없고 당도없는 딸기 나오기가 수십여 차례, 거듭되는 실패를 통해 딸기 재배가 이렇게 까다로운지는 알았다는 황철화(40)씨는 아직도 딸기의 속성을 가늠하기 어려워 늘 아기 다루듯 한다.
한편 이날 파머스마켓 운영위원 10여명은 농가의 실정 및 유통체계, 소비자성향 등을 조사하기 위해 딸기밭 답사 후 백암농협 마트를 둘러보는 등 지역농가의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