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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의 소리를 땀방울로 승화

용인신문 기자  2003.04.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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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정기연주회 내달 14일 문예회관

탐방 / 녹야국악관현악단

‘수준높은 문화를 향유하는 것’, ‘국악단의 연주가 나의 심금을 울릴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면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용인문예회관 대공연장을 찾으면 된다.
이날 공연은 녹야회(용인국악협회 부설)주최, 용인녹야국악관현악단 주관으로 용인예총, 국악협회, 삼성반도체, (주)늘푸른 주택의 후원을 받아 ‘새바람, 새로운 겨레의 가락’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창단기념 공연을 통해 신생단체답지 않은 전문성과 실력의 우수성을 평가받아 온 그들이 제 2회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1부는 따라 부르기 쉬운 관현악 민요메들리 ‘전통과 현대의 우리소리’로 시작해서 국악가요 ‘산도깨비·소금장수’를 들려준다. 남상일씨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이야기를 경쾌하게 엮은 ‘춤추는 춘향이’를 선보이고 드라마 허준 중 국악과 양악을 결합한 ‘선도·불인별곡’을 소프라노 김은경씨가 무대에 올린다.
‘21세기 화합과 희망의 어울림’을 주제로 마련되는 2부 공연에서는 관현악‘서울굿’, ‘소릿길’등을 선보이며 경기굿을 위한 서곡 ‘신내림’이 연주된다.
마지막 무대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의 터전 용인의 모습을 담아낸 ‘용인서곡’으로 장식된다. 관현악의 다양한 색채를 통해 용인의 멋과 흥을 실은 이 관현악 연주는 단악장 형식으로 범패와 민요의 선율적 구조를 바탕으로 구성되었다.
국악 전문인들은 이미 지난 연주회를 통해 그들의 우수한 실력을 평가했지만 시민들은 당당함 속에 신중함이 깃든 단원들의 몸짓과 소리에 반했다.
특히 이날 객원지휘자는 MBC마당놀이의 지휘를 맡은 바 있는 지원석(35)씨. 대전국악관 현악단 지휘자를 역임하고, 한국방송대상에서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악기와 서양악기가 함께 편성된 퓨전악곡을 쓰는 젊은 작곡가로 정평이 났다.
녹야 김윤덕선생의 막내딸이자 녹야국악관현악단 단장인 김정숙씨도 “우리 국악단만의 음색을 살려서 청중들로 하여금 꽉찬 느낌을 받도록 하는 매력이 돋보인다”면서 “시민에게 가깝게 들리는 국악 관현악연주로,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 5000원, 학생은 1000원이며 단체는 3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 344-7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