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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새책3-허난설헌

용인신문 기자  2003.05.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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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새책3-허난설헌/ 김성남/ 동문선 /2003-04-25/ 한국문학론

시대를 앞서간 천재여류시인과 애끊는 삶

조선 중기의 여류시인으로 용인 백암면에 시비가 있는 허난설헌(1563~89). 홍길동전의 저자 허균의 누이다. 난설헌의 시와 삶은 빼어난 시문을 남겼음에도 조선의 남성 유학자들에 의해 비난받았다. 그의 시가 중국에 소개돼 당시 중국에서 극찬받았던 것과는 아주 대조적이었다. 멸문지화를 당했던 가계, 남편을 넘어섰던 재능과 불운했던 혼인 생활. 어린 자식 둘을 먼저 보내야 했던 애끊는 어머니. 그는 두번째 자식을 여읜 이듬해 그 불운했던 스물일곱해의 삶을 마감했다. ‘허난설헌’은 16세기 조선이라는 시대를 뛰어넘었던 천재 시인 난설헌의 면모를 그의 시 세계를 중심으로 자유롭게 들여다보고자 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