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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가는 전통예절 지킨다

용인신문 기자  2003.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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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현농협 관혼상제례 교육 성황

돌상차리기, 사주함 납폐함 준비하기, 함보내기, 제수진설하기 등 일상에서 치르는 예절이지만 제대로 몰라 우왕좌왕하거나 대충 하는 경우가 많다.
격식이 뭐가 중요하냐며 그냥 넘어가다보면 때마다 우왕좌왕 대충대충하는 게 버릇이되고, 아예 잊어버리기 십상이다.
우리 고유의 전통예절을 제대로 살펴보면 모든 절차마다 의미가 있고 격식이 있어 조상들의 사려 깊음에 감탄을 하게 된다.
현대인들에게 홀대받고 사라져가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전통 문화 유산.
모현농협(조합장 이태용)은 이처럼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예절을 지키고 계승하기 위해 경기농협과 한국예절문화원 협력으로 지난달 30일부터 6월 18일까지 8주동안 매주 수요일 농협 강당에서 관혼상제례 교육을 실시, 모현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관례, 혼례, 상례, 제례 등 우리 고유 예절에 대한 근본뜻과 각각의 절차에 담겨 있는 의미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부문별로 이론 하루, 실습 하루 등 2회씩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실시된 관례 이론 시간에는 관례의 역사적 배경, 성년례의 의미와 중요성, 돌례, 남자 여자 절하는 법, 전통배례 등에 墟?교육이 있었으며, 7일 실시된 관례 실습시간에는 남녀아 돌복식 착용법, 돌상차리기, 오색송편 빚기 등 실습이 이뤄졌다.
교육에 참석한 주민들은 그동안 왜곡되게 알아왔던 부분에 대해 놀라기도 하고, 아예 처음 접하는 예절을 배우면서 새롭고 즐거워했다. 격식에 맞는 고운 한복을 보면서 감탄하는 것은 물론이다.
이원돌 상무는 "요즘 사람들은 애나 어른이나 우리 고유의 전통예절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예절을 이어갈 수 있도록 교육기관이 절실한 실정이지요"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녀들에게도 예법을 알려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사진도 화려해 사단법인 한국예절문화원 남상민 원장이 혼례, 상례를 맡으며, 유복열 교수가 관례, 혼례를, 김덕화 문인옥 교수가 상례 제례를 맡는다.
앞으로 남은 강좌는 ▼14일 혼례실습(사주함 납폐함준비:동시결만들기, 함보내고 받는 절차 등) ▼28일 상례문화론 ▼6월 4일 상례실습(영정 치장 영결식 염습 상례절 등) ▼11일 제례문화론 ▼18일 제례실습(제기다루기, 제수진설 및 배설, 제사지내는 절차) 등이다. 수강료는 2만원이며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문의 333-8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