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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음란광고 우후죽순

용인신문 기자  2003.05.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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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82(오빠빨리), 6242(연인사이) 등 범람

용인지역 상습정체 구간인 42번 국도변에 전화방광고 등의 불법·유해 광고물이 범람하고 있어 청소년 및 주부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지난 9일 주민 및 통행 운전자에 따르면 정체시간대인 출퇴근 시간에 쉽게 눈에 띄도록 삼가동∼역북동 구간도로에 전화방 광고물이 10m 간격으로 전신주에 붙어 있다.
주민 안아무개(44·삼가동)씨는 “전화번호를 기억하기 쉽게 뒷자리는 5882(오빠빨리), 6242(연인사이) 등으로 새겨있는 번호가 눈에 띄게 크게 새겨있는 광고물이 며칠째 붙어있다”며 “호기심이나 돈벌이 수단으로 이 전화번호를 이용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97년부터 퇴폐탈선의 온상으로 비춰온 전화방 및 휴게방 등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이에 대한 관련 감시 단체 및 경찰, 한국통신은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교육계관계자는 음란 광고물관리 및 단속하고 있는 행정·수사기관은 광고물 처리에만 급급하지 말고 광고물에 게재된 번호 등으로 추적조사를 통해 계속적으로 단속해야 유해광고로부터 여성과 청소년이 보호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되?시 관계자는 “공공근로와 공익요원이 투입돼 단속을 하고 있지만 거리 곳곳에 붙은 광고물을 단속하고 추적하기는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러나 상습적인 음란 광고물에 대해서는 수사기관과 협의해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