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역류성 인후두염의 진단
A)먼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을 통하여 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두내시경 검사상 후두의 부종, 피열연골간 점막의 비후와 피열연골의 홍반 그리고 후두 경피증 등의 소견이 보이면 역류성 인후두염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식이요법, 생활습관의 개선과 함께 약물치료를 시행하여 증상이 조절됨이 확인되면 어느 정도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시험적 치료).
역류성 식도염이나 위장 질환의 동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위식도내시경검사와 위식도조영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를 확인하기 위한 가장 정확한 방법은 이중 탐침 24시간 위산역류검사인데, 정상 기준치가 확립되어 있지 않고 재현성이 떨어지고, 시행 받는 환자가 괴로워하는 면이 있어서 아직은 널리 이용되지 않고 대학병원 등에서 연구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Q)역류성 인후두염의 치료
A)위식도 역류는 증상이 비슷한 감염성 질환과는 달리 장기적이며 지속적인 자극에 의한 것이므로 치료에 있어서도 인내가 필요합니다.
먼저 모든 환자에게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의 개선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취침 3-4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피하여야 합니다. 매운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의 섭취나 과음, 과식 등을 삼가하고 카페인 함유 음료(커피, 홍차, 녹차, 우롱차, 콜라 등), 쵸콜릿, 박하 등을 금하여야 합니다. 생활 습관도 개선하여야 하는데, 금연을 하고 꽉 조이는 옷이나 벨트는 착용하지 말며 정상 체중의 유지를 위하여 노력하고 취침 시 침상의 머리부위를 15cm 정도 높히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울러 보통은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역류성 인후두염의 증상의 경중에 따라 증상이 경한 1단계는 제산제의 복용만으로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중등도 이상의 증상을 가진 2단계에서는 위산 분비를 줄여줄 수 있는 H2 수용체 차단제를 사용하고 위장관운동촉진제 혹은 위보호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등도가 초과되는 증상이나 질환이 의심되는 3단계는 위산의 분비를 완전히 차단하는 것으로 밝혀진 proton pump inhibitor(PPI) 제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며 처음 사용할 때 6개월 정도 사용하는 것이 기존의 권장사항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증상과 후두내시경적 소견이 합당한 경우 proton pump inhibitor(PPI) 제제를 초기부터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지배적입니다.
심한 식도염, 반복적인 식도 협착, 반복적인 후두 염증, 사래가 반복되는 경우 등의 심한 위식도 역류가 있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나, 우리나라에서는 수술이 행해질 정도로 역류가 심한 환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는 다양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또한 여러 질환이 위식도 역류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후두염에 합당한 증상이 발생할 경우, 반드시 위식도 역류에 의한 역류성 인후두염을 고려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