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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 듣기가 무서워요”

용인신문 기자  2003.05.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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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지 토사 방지시설 미흡…도로변 안전사각지대

지난 6일∼8일 3일간 집중적으로 내린 비에 토사유출로 인해 길이 끊어지고 전봇대가 붕괴직전에 놓여 있는가 하면 낙석위험이 있는 도로변 절개지 등이 안전사각지대에서 그대로 방치돼 있는 등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비만 오면 토사유출로 해마다 피해를 입고 있는 양지면 주북리 177번지 일대 주민들은 지난 1월부터 산 177-3에 공장부지허가를 받아 공사 중이던 G건설회사가 공사를 돌연히 중단해 산을 무분별하게 파헤쳐나 지난 몇일간 내린비에 지반이 침하되는 등 쉽게 붕괴되고 있어 대형사태발생의 우려로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절개지 경사면의 토사유출 방지를 위한 시설이 전혀 설치되어있지 않아 마을로 흘러내린 토사가 길을 끊어놓았을 뿐만 아니라 전봇대 등은 붕괴직전에 놓여 있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비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을 때마다 마음을 졸이고 있다”며 “본격적인 장마철이 오기 전에 토사유출 방지시설은 물론, 폭우시 우려되는 사태발생을 막을 수 있는 보다 완벽한 시설물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부실시공 논란이 일었던 양지면 주북리∼포곡면 둔전간 도로 확·포장공사구간이 토사유출과 바위덩어리 등이 굴러 떨어져 도로가 유실된채로 방치돼 있어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의 안전을 위협, 곳곳에 안전사고 위험이 커져가고 있다.
이와 관련, 용인시관계자는 “공장부지 주인과는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현재 준공회사측과 협의중”이라고 밝히고 “빠른시일내에 조치가 취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지면 주북리∼포곡면 둔전간 도로 확포장공사구간은 “정확한 진상을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