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는 경기종목으로만이 아니라 신체단련을 통한 건강유지를 위해서도 꼭 필요한 생활체육종목중의 하나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보디빌딩(헬스클럽)에서 하는 운동의 모체가 바로 역도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운동의 기본이 되고 있다.
또 모든 종목의 대표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을 위해 평상시 웨이트 트레이닝종목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한 역도.
용인시역도협회(회장 공병인)는 안병훈감독(36)의 지휘아래 김미애, 강민숙, 김은숙, 최혜진, 김화정, 안은선 등 6명의 선수가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0년 12월 4명의 선수로 창단을 한 용인시역도협회는 지난 3월 담배인삼공사에서 이적한 김화정선수 등이 새롭게 합류해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달 3일 한국 여자역도 기록의 산실인 서울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펼쳐진 “제14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김은숙선수는 3관왕과 대학·일반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강민숙선수는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을 목에 걸었다.
또 새롭게 입단한 김화정선수는 실업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추가해 출전하는 대회마다 연거푸 메달을 획득하는 전선수가 고른 실력을 보이?있다.
이들 선수들은 그 동안 연습실이 없어 용인대학교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으나 지난 4월 24일 실내체육관 개관과 함께 이곳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 쾌적한 환경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오는 6월 24일 서울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전국역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있는 선수들은 오전·오후로 나눠 집중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야간시간대에도 개인적으로 연습을 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연습을 하다보면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제일 힘들고 어려운 점인데요, 그럴 때마다 선수관리를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욱 느끼게 합니다.”
성균관대학원 박사과정까지 수료한 엘리트 안감독의 말이다. 현 용인시역도협회 전무이사직도 수행하고 있는 안감독은 또 “역도는 힘의 한계를 넘나드는 경기로 박진감과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러나 역도 또한 비 인기종목이라는 그늘에 가려져 있어 선수수급이 어려워 일선 중·고등학교에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해 보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고 한다.
학교측에서는 재능 있는 학생들을 뽑는 것은 어렵지 않뎨?부모들의 반대로 번번이 난관에 부딪치고 있기 때문이다.
핵가족으로 인해 아이들을 귀하게 키우려는 성향이 짙어 힘든 것은 시키려 하지 않기 때문에 “설령 아이들은 원해도 부모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히기 일쑤”라고 말한다.
“그래서 천상 타지역에서 선수를 데려와야 하는데요, 선수들 몸값으로 지불해야 하는 돈이 1억 5000만원 정도 들어갑니다. 지자체에서 부담하기엔 큰 금액이죠.”
엘리트 체육의 발전을 위해 시나 군 등에서 선수들을 뽑아 육성하고 있지만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체선수발굴이 시급하다고 안감독은 강조한다.
“역도뿐만 아니라 스포츠는 이제 즐기는 경기로 가야 합니다. 꼭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이 아닌 유럽 등 선진국처럼 생활체육으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종목을 선택해서 체력관리와 신체단련을 위한 일환으로 운동을 하는 겁니다. 그 중에 뛰어난 기량을 갖게 되면 체계적인 훈련으로 내고장을 대표해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것”이라며 용인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용인시역도협회는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