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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세 시력완성 …정기적 시력관리 중요

용인신문 기자  2003.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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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3 - 소아 시력관리 / 분당 연세안과 김태균 원장

눈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보는 기능인 시력이다. 시력은 태어나서 2주일쯤 지나면 눈 앞의 커다란 물체가 움직이는 윤곽을 알아볼 정도인 0.005 정도가 된다. 3세가 되면 0.5, 4~5세에는 0.7,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할 무렵인 6~7세에는 시력이 거의 완성된다. 따라서 시력발달이 완성되기 이전에 정기적으로 시력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중요한 것이다. 어린이에게 시력이상을 초래하는 굴절이상, 사시, 안검하수, 약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편집자주>

■굴절이상
굴절이상이란 근시, 원시, 난시 등을 말한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한 후 망막에 초점을 맺게 된다. 이 때 각막과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와 같이 평행하게 들어오는 빛을 꺽어주어 일정한 거리에 상(像)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근시는 대부분 안구의 길이가 정상보다 길기 때문에 꺽여 들어온 빛이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맺지 못한다. 즉 빛이 망막 앞에 초점을 맺어 상이 흐리게 보이게 된다. 반대로 원시는 대부분 안구의 길이가 짧아서 꺽인 상이 망막 뒤쪽에 맺히고 난시는 상을 만드는 두 축의 초점이 서로 달라서 상이 뚜렷하게 맺히지 못하는 경우이다. 근시는 대부분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에 생겨 중학교 시절에 급격히 심해지며 고등학교에 가면 점차 눈이 나빠지는 정도가 둔해진다. 고3이나 대학생이 되면 시력이 고정 되는게 일반적이나, 근시는 대부분 한 번 생기면 평생 근시로 살아야 한다. 그러나 소아원시는 성장하면서 눈이 길어져 정상으로 회복되는 경우도 있다. 굴절이상이 있는 어린이는 상이 정확히 맺히지 않기 때문에 시력이 발달하기 어렵다. 따라서 6개월~1년마다 정기검진을 통해 정확한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안경을 착용해 정상시력이 나오면 특별한 병이 없는 상태로 볼 수 있고 성장함에 따라 안구의 굴절력이 변하므로 이에 맞게 정확한 안경을 착용 시켜야 하며 안경은 항상 착용하는 것이 좋다. 원시가 있거나 조절성 내사시가 동반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특히 시력발달이 끝나지 않은 영.유아나 6세 미만 어린이의 굴절 이상은 조기 발견하여 교정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시
사시란 양쪽 눈의 시선이 일치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한 물체를 주시하고 있을 때 한쪽 눈은 그 물체를 보고 있으나 나머지 한 눈은 다른 곳을 보고 있는 상태이다. 사시는 대부분 유.소아기에 발생한다. 늦어도 생후 6개월이면 두 눈이 동시에 물체를 주시할 수 있는 기능이 완전하게 갖춰지며 따라서 생후 6개월이 지난 아기와 마주 앉아 바라볼 때 두 눈의 위치가 반듯한지를 살펴봐야 한다. 두 눈의 움직임이 이상하거나 시선이 한 곳에 모아지지 않으면 사시여부에 대한 검진이 필요하다. 사시는 눈이 안으로 몰리는 내사시와 바깥쪽으로 벌어지는 외사시, 위로 올라가는 상사시로 나눌 수 있다. 사시는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모양새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약시가 유발 될 수 있다.

■안검하수, 약시
윗 눈꺼풀이 처져서 외부의 빛이 눈으로 충분히 들어올 수 없는 안검하수도 시력발달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 경우는 빨리 수술해 시자극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눈에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한쪽 눈이나 두 눈의 시력이 비정상인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약시이다. 약시는 정기적으로 시력 검진을 하지 않으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통에서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시신경세포가 적절한 자극을 받지 못해도 약시가 생길 수 있다. 약시는 시력이 완성되기 전에 최대한 일찍 발견해 치료를 시작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같이 굴절이상, 사시, 안검하수 등은 시력이 발달하는 중요한 시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았거나 치료시기를 놓쳐 발생하게 되므로 정기적인 시력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