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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코앞 … 불안 초조

용인신문 기자  2003.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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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비만오면 산사태 걱정

용인시 연간 산림훼손 규모는 수만여ha로, 이중 공사중이거나 중단된 공사현장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비가 올 때마다 산사태 발생 및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3일 시 및 구성읍 보정리, 고림동 주민에 따르면 구성읍 보정리 산 92일대에 아파트 공사를 벌이던 건설회사들이 지난 2000년부터 재정난을 겪으면서 공사를 중단, 토목공사만 벌이고 3년여간 방치되고 있다.
또 포곡면 고림동 산10일대 전원주택지 공사현장 역시 지난해 11월에 토목공사를 착수한 뒤, 건설업체의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 4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로 인해 보정리 및 고림동 주민들은 우기철 야산절개지 붕괴위험에 노출, 시에 안전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 정아무개(37·보정리)씨는 “공사가 중단된 채 3년이 지났는데도 안전장치도 없이 그대로 방치해 수차례 민원을 냈지만 고쳐지지 않는다”며 “더욱이 인근에는 이현초등학교 학생들이 놀이터로 이용하고 있어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시 공사를 했던 건설회사들로부터 공사중단으로 인한 원상복구비용을 받았기 때문에 복구공사에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사현장으로부터 10여m에 인접한 고림동 주민 김아무개(55)씨는 “비가오면 공사장의 토사가 그대로 내려와 하수구가 막혀 도로까지 넘쳤다”며 “장마철이 오기전에 안전막이라도 설치해야된다”고 불안해했다.
이에 건설업체 관계자 김아무개씨는 지난 23일 “이미 안전법면 설치를 위해 용역을 발주했고, 내일중으로 공사를 할 것”이라며 “주민들의 도움으로 공사가 진행된 것이니만큼 주민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