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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삶 나의 일 2/ 아미원 황근숙 사장

용인신문 기자  2003.05.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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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갈한 음식과 맛…정직과 친절까지

초대 여단협 회장 등 사회활동의 리더쉽도

용인에서 손꼽히는 갈비집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아미원이다.
은화삼 CC 맞은편쪽 이동면 천리 산아래에 푸르게 위치해 있는 아미원은 지난 1984년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 초대 회장을 맡아 8년동안 용인의 여성계를 대표했던 황근숙사장이 95년 문을 열어 오늘날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황근숙 사장은 근 10여년동안 자신의 성품처럼 꾸준하고 정갈한 맛을 지켜오면서 아미원의 명성을 지키고 있다.
“내가 언제까지 아미원을 운영할지 모르지만 가족이 먹는 음식과 같이 정갈하고 맛있게 만들고, 손님들은 꼭 최대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할 것입니다.”
황 사장의 경영철학은 정갈한 음식과 맛과 정직과 친절로 요약된다.
황사장 특유의 성실함은 아미원 초기부터 아미원을 용인을 대표하는 갈비집 대열에 올려놨다.
어찌보면 여성 사장이 가질 수 있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아미원 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는지 모른다.
황사장은 직접 참깨 들깨를 깨끗하게 씻어 기름집에서 짜다가 사용하며, 아미원 독특한 샤브샤브 야채죽맛을 위해 집에서 찹쌀 현미밥을 지어 누룽지를 만들어 내고, 태양첩?사다가 일일이 닦아 말려 고춧가루를 빻아 사용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도 정갈함과 깨끗함을 고스란히 실천하고 있다.
그것은 변함없이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황사장의 진실된 마음에서 비롯된다.
“성심껏 깨끗하게 음식을 만들어서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 싶은게 제 유일한 욕심이라면 욕심일겁니다. 그건 제가 아미원을 운영하는 목적에 다름아닙니다.”
오늘날의 성공에 대해 그는 “게으르지 않게 열심히 한것밖에 없다”고 겸손해 한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삶의 철학이 가져다 준 아름다운 결실이 아닐 수 없다.
그의 직업관과 생활태도는 항상 주위에서 그를 지켜보는 직원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종업원들은 손님에게 최선을 다하는 황사장을 신뢰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
황사장은 직원들이 일하는 것을 즐겁게 여길 때 손님에게도 더욱 친절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종업원들에게 큰 언니같은 후덕함으로 대한다.
황사장의 아미원 운영법은 가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과 똑같다.
한 가정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유지하는 일처럼 그의 일터인 아미원에서도 애정과 화목함으로 손님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올해 62세인 황사장의 일생은 보람으로 이뤄져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1962년부터 75년까지 용인시보건소 공무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가족계획 업무와 모자보건 업무를 담당했다. 당시 결핵이 유행하던 시절이라 자칫 갓 태어난 아기가 엄마 때문에 병에 걸리는 일이 많았는데 이것을 예방하는 모자보건 사업 등은 매우 시의적절하고 중요했다. 가가호호를 방문하면서 행주관리로부터 시작해 청결과 위생관념을 불어넣은 것도 소중한 기억이다. 84년 용인시여성단체협의회장을 하면서는 지역에 무공해비누 만들기를 보급하고 음식쓰레기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회원들이 화합하는 가운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발하게 일했다.
공무원 생활, 여성단체장 등을 두루 거치면서 조직사회와 단체 리더로서의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냈던 황사장의 아미원 경영은 세련과 탄력 등으로 상징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