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읍 경기도박물관 내에 건립될 백남준 미술관 건축설계 국제현상공모에 전 세계 55개국 총 940개 팀의 건축가들이 참가 신청 등록을 마치는 등 열기가 뜨겁다.
17일 오후 5시(한국시간) 마감된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참가신청 등록에서 국가별로는 한국이 193개팀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미국 133팀, 일본 117팀, 독일 112팀, 프랑스 67팀인 것으로 집계 됐다.
지난 3월 24일부터 참가신청 등록 접수를 시작한 이번 현상공모는 백남준 미술관 건립 사업의 일환으로서 건축설계안 공모를 통해 건축설계자를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국제건축가연맹(UIA)이 공인하는 세계적 현상 설계공모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UIA 국제현상설계 공모로서는 새 국립박물관(1995년 341팀 출품), 부산 용두산 공원 전망대(2002년 380팀 등록 186여팀 출품)에 이어 세 번째로, 이에 55개국에서 저명 건축가를 포함해 940팀이 참가 신청을 마친 것은 당초 예상을 뛰어넘은 이례적인 결과로 전 세계적인 폭넓은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백남준의 예술세계와 조화를 이루고 그의 세계적 명성에 부합하는 우수한 건축물의 설계를 담당할 건축가 선정을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공정성과 투명성에 있어 매우 엄격한 것으로 공인받고 있는 UIA 규정에 따라 모든 공모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공식 관리자는 서울대학교 건축과 최재필 교수가 선임됐으며, 이번 국제현상 공모에는 세계적인 건축가 및 미술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건축가로는 오딜 데크(프랑스), 아라타 이소자키(일본), 김진균 김종성 오기수(이상 한국), 악셀 슐테츠(독일), 리카르도 스코피디오(미국), 로베르토 시몬(브라질) 등이, 그리고 미술작품전문 자문위원으로서는 죤 핸하르트(미국)가 초청됐다.
작품 접수 마감은 8월 9일이며, 심사결과는 같은달 29일 발표된다. 1등 당선자에게는 미화 2만불의 상금과 본 설계단계가지의 설계권이 주어진다. 또 응모 작품집 단행본 발간 및 대대적인 전시회도 계획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