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학생들과 주부들의 출입이 불가피한 수지지역 상업지구(수지1,2지구)에 향락성 유흥업소들이 잇따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지역 네티즌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수지지역은 협소한 상업지구와 아파트 단지와의 거리가 불과 도로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향락문화만 독버섯처럼 번져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지역주민들과 넷티즌들은 “행정기관이 적법성을 이유로 향락성 유흥업소 허가를 무작위로 내주는 것은 행정편의주의의 업무 행태”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실제 경부고속도로 위에서 바라다 보이는 수지지역은 모텔 등의 숙박시설과 안마시술소 등의 한눈에 들어오고 있어 도시의 이미지는 물론 미관까지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럼에도 이들 상업지역에는 각종 유흥업소와 숙박· 향락업소들이 끊임없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수지지역은 1지구의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출입이 불가피한 서점, 학원, 병원 등이 산재돼 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이용하는 식당, 쇼핑센터 등의 생활편의시설들까지 집중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지역에는 룸싸롱, 단란주점, 이발소, 안마시술소, 전화방, 노래방 등 향락업소들까지 뒤섞여 성업을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수지출장소 관계자는 “도시계획법상의 용도(일반상업지역), 건축법상의 용도(위락시설),학교보건법, 소방법, 식품위생법 등의 기준에 의거하여 적법하게 허가됐다”는 설명이다.
주부 이아무개(35·풍덕천1동)씨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아이들과 함께 저녁시간에 나올 때, 아이들이 유흥업소 간판을 보며 뭐하는 곳이냐고 물어볼 때는 정말 난감했다”면서 “법적인 조항도 중요하지만 우후죽순 무분별한 유흥업소 허가를 남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