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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 한자검정6급 합격 이미지양, 정명윤군

용인신문 기자  2003.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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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재미있어요, 1급에 도전할꺼예요”

중앙동 자치센터에서 한자공부 …최연소 합격 화제

남·녀 초등생이 한자자격 검정시험 6급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가 되고있다.
똘똘이 이미지(역북초·1)양과 맹자 정명윤(용마초·2)군이 화제의 주인공.
이양과 정군은 최근 전국한자능력검정시험 6급에 도전, 최연소로 당당히 합격해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하고있다.
6급 시험은 보통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이 되야 검정시험을 치를 수 있으나 한자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양과 정군에게는 어려운 관문이 되지 않았다.
집에서 한자공부를 시작한 이양과 정군은 지난 해 중앙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운영하는 여름방학특강으로 시작된 한자교육반을 통해서 한자교육을 꾸준히 받고있다.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1시간 정도의 한자교육을 받고 있는 두 어린이는 최고 급수인 “1급에 도전해 보고 싶다”며 맑게 웃어 보인다.

♥이미지(역북초·1)
“옥편 찾기가 재미있어요! 너무 열심히 해서요 눈이 아파요!”
아버지 이종훈(45)씨가 재미 삼아 신문 등에 나오는 한자들을 옥편을 통해서 찾는 방법을 가르쳐 준 것이 계기가 되어 한자에 흥미를 붙였다는 이미지양.
읽기를 좋아하는 미지는 동화책 인어공주와 만화책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책들을 즐겨 읽는 독서파.
“차분하고 얌전한 미지를 보면 의젓한 모습에 기뻐해야 하는 건지, 좋아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아버지 이씨가 웃으며 말한다.
실생활에서는 한자가 많이 쓰이고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접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는 생각에 접근시켰는데 미지가 상당한 호기심을 나타내 부모들도 놀랐다고 한다.
아빠와 함께 서점에 가는 것을 즐기기도 하는 미지는 장래희망이 “한자선생님이 되고싶다”며 한자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다.

♥정명윤(용마초·2)
“한글보다 한자가 더 쉬워요! 2급 자격증을 따면 그 때 1급 시험 응시할거에요.”
밝은 미소 속에 의젓함이 배어있는 명윤이의 별명은 맹자.
한자에 박식한 명윤이로 인해 같은 반 아이들도 덩달아 한자에 관심을 갖는다.
모르는 한자는 모두 명윤이 차지. 백발백중 알아맞히고 또 차분하게 알려주는 명윤이는 친구들 사이에도 인기가 많다.
바둑과 축구도 좋아하는 명윤이는 말썽도 잘 피우는 개구쟁이.
“명윤이는 어려서부터 한자를 좋아했어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한자를 그림으로 생각하더라구요” 어머니 박은숙(42)씨의 말이?
한자 읽기도 좋아하지만 쓰기를 더 좋아하는 명윤이는 글씨체도 좋아 주위의 칭찬을 받고 있다. 앞으로 천자문 등도 익혀서 한자박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명윤이는 누가 ‘한’자라는 이야기만 해도 쳐다볼 정도로 한자를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