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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마을에서의 사랑의 추억

용인신문 기자  2003.07.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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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마을에서의 사랑의 추억

모현초등학교 5학년 1반 정수연

얼마 전부터 우리 반에서는 ‘빗방울 소리’라는 제목으로 예쁜 우산을 가지고 무용연습을 시작했다. 화연이가 음악과 안무를 준비해서 연습을 했는데 내가 봐도 정말 안무를 잘했다.
장마비가 시작되어 마음속으로 예닮마을 가는 날도 비가 오면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도 비가 오지 않아 안심이 되었다.
아침부터 설레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우리의 무용을 보시고 즐거워하시지 않으면 어떡하나, 또 내가 실수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되었다.
우리는 선생님 차와 희진이 어머니 차에 나누어 타고 예닮마을에 도착하였다. 도착하고 조금 있으니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 친구들의 부축을 받고 나오시는 할머니, 몸이 불편하신 할아버지께서 나오셔서 의자에 앉으셨다.
동생들의 꼭두각시, 바이올린 협주, 중창은 귀엽고도 멋졌다.
드디어 우리의 ‘빗방울 소리’우산춤이 시작되었다. 처음박자가 맞지는 않았지만 연습할 때 보다 더욱 잘한 것 같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음악에 맞추어 손뼉을 쳐주셨다. 멋지게 무용을 공연했다. 우산춤 뒤에도 태권도 시범, 리코더 합주, 음악줄넘기 공연을 해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렸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우리를 마치 손녀 손자를 보시는 것같이 귀여워 해주시며 과자도 집어 주셨다.
앉아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며, 마음이 아팠다. 힘이 없으셔서 구부정하게 앉아 계시는 모습을 보며 자식이 돌보아 드리지 못해서 이런 예닮마을 시설에 계시기 때문에 외로우시겠다고 생각되었다.
작은 공연이었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즐거운 시간이 되셨을거라 생각되었다. 나도 좋은 경험이었다. 할머니 할아버지를 공경하고 더욱 사랑으로 돌보아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돌아오는 길에 기도했다. ‘할아버지 할머니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