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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믿음이 필요하다.

용인신문 기자  2003.07.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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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
부동산이야기

투자, 믿음이 필요하다.

땅을 사두면 재산증식이 되는 줄은 잘 알면서도 쉽사리 뛰어들지 못하는 것은
땅이 사람을 속일까봐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값이 크게 오른 땅은 더 오를 것 같지 않게 보이고, 값싼 땅은 도무지 오를 것 같지 않아서 주저주저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들의 눈에는 땅의 가격상승에 한계가 있고 땅의 면적이 무한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부동산투자에 성공한 사람들은 땅의 가격상승은 무한하고 땅의 면적은 유한한 것으로 인식한다. 이처럼 땅에 대한 인식부터가 다르다.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은 땅값 상승을 두려워하지만 과감한 투자자는 땅의 협소함을 아쉬워한다. 땅은 근본적으로 생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공급이 한정되고 갈수록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에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는 확신을 갖고있는 투자자들은 10여 년 전에 이미 개발이 엄격히 제한된 그린벨트나 공원용지까지도 사들였었다. 보통 사람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행위였지만 최근 일부 그린벨트가 해제되면서 횡재를 한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묶여있는 땅들도 머지 않아 반드시 개발이 허용되고 가격이 오를 거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투자는 어느 정도 배짱이 있어야하는데 두둑한 배짱을 갖으려면 땅은 절대로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어야한다.
땅의 가격은 상승은 무한하다. 정확한 정보와 투자전망을 가지고 한다면 투자의 재미는 더욱 재미있겠지만 믿음하나로 부동산투자를 하거나 갖고 있던 땅을 지킨 사람들이 강남에 빌딩을 몇 개씩 가지고 있는 신흥재벌들이다.
80년대 중앙대를 인수한 재일 동포 김모씨는 동경 금싸라기 땅에 빌딩만 30여 채를 갖고 있는 부동산 재벌인데 동경 땅 200평을 팔아서 중앙대를 인수했다고 한다. 그는 또 1986년 일본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내게 됐는데 30년 전 동경 한복판에 사 둔 땅값이 수백 배 올라 그 땅을 팔게 돼서 세금을 많이 내게 된 것이라 한다.
어디 일본뿐이랴. 우리나라에도 부동산투자로 재벌이 된 사람이 수두룩하다. 재산증식수단가운데 그 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은 부동산투자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일이다.
다만 자금과 정보, 투자결단이 문제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