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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공급 대책 ‘오리무중’

용인신문 기자  2003.07.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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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구갈 택지개발지구

입주 1년 남겨놓고도 시행자-공급업체간 서로 딴전만

<입장차만 되풀이 상태>
내년 6월 입주를 앞둔 용인지역 죽전·구갈 택지개발지구내 간선시설로 들어갈 취사용 도시가스 공급을 놓고 사업시행자와 공급업체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어 입주후 도시가스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
1만 8000여세대가 입주할 죽전지구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는 여전히 현행법에 따라 공급업체가 시설비 전액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공급업체인 삼천리는 시설운영관리 상 적자폭이 커져 취사용 도시가스를 공급할 수 없다며 시설비 분담을 요구하는 등 지난해부터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현재까지 입장확인만 되풀이하고 있는 상태다. (관련기사 본보 491호)
공급업체인 (주)삼천리도시가스는 택지개발지구 시행자인 토공, 주택공사, 경기지방공사, 아파트 건설사 등에 적자보전 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죽전 뿐만 아니라 동백, 구갈 등 택지개발지구도 가스를 공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가스관로 시설비 50% 분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분담금 지원 제각각>
이와 관련 토공측은 현행법을 들어 도시가스 시설비 부담을 전혀 할 수 없다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산자부와 감사원, 경기도에 중재를 요청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29만평 4500여 세대가 입주할 구갈택지지구를 개발중인 경기지방공사는 구갈지구에 공급할 가스관로 시설비를 25%까지 지원하고 나머지 25%는 지구내 참여 건설사들이 지원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지방공사 관계자는 “죽전지구보다 규모가 작아 공사기간에 여유가 있어 토공의 중재를 주시하고 토공과 적절히 맞출 생각”이라며 중재결과에 따라 지원범위가 변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12만평 3600여 세대가 입주할 신갈택지개발지구는 도시가스 공급에 마찰없이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는 신갈택지지구 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가 삼천리 측에 이미 50%시설비 부담을 하기로 협의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내년 6월 신갈택지지구에 입주하게 될 김선숙(45)씨는 “입주자들을 불편하게 하지 않는 최대한의 배려를 한 주택공사에 신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