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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승강기 관리실태‘엉망’

용인신문 기자  2003.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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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검사는 형식에 그쳐…대형사고 위험 ‘노출’

용인지역 일부 대형병원 및 종합대학, 대형유통점에서 사용중인 승강기의 유지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특히 이들 병원 및 대학, 유통점 등이 자체적으로 점검할 당시에는 양호한 것으로 판명된 시설이 시와 한국승강기 안전관리원의 점검시에는 불량으로 드러나는 등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와 한국승강기 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도의 노후승강기 특별점검 방침에 따라 모현면의 H대학을 비롯 기흥의 S쇼핑센터, 수지의 S교육원 등의 승강기를 일제 점검에 착수했다.
이날 점검에서는 승강기 운행관리자 선임 및 안전관리교육 실시여부,자체검사및 유지관리,승강기 정기검사, 승강기 유지관리상태(승강기 기계실,카내부,카상부,피트),승강기 이용자 안전확보 여부등을 조사했다.
점검결과 H대 용인캠퍼스의 경우 자체검사시 당연히 해야할 점검항목 중 일부항목이 점검항목에서 제외된 것은 물론 비상시 사용해야할 인터폰이 작동되지 않았으며, 특히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기계실의 출입문이 열려 있었다.
또한 승강기의 바닥면에 누수현상이 생겨 습기로인한 누전발응?우려되는 것은 물론 이용안내설명, 비상연락 전화번호, 승강기 관리카드 등이 부착되어 있지 않았고 인명사고시 긴급히 연락해야할 비상연락망(인근병원연락처)조차 비치되지 않았다.
수지 동천동 S교육원의 경우도 기계실에 있는 전동기 고정 볼트가 빠져 있어 운행중인 승강기가 급정지 할 우려가 높았고, 비상시 인터폰도 작동되지 않았으며 비상연락전화번호(병원) 등도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
더욱이 시에 확인한 결과, 신갈 S쇼핑센터는 지난 5월 경 운행중지명령을 받았지만 승객들이 이용중이였으며 승강기 안과 밖으로 운행정지 표시가 없었다.
이에 기흥읍 주민 박영순(여·35·주부)씨는 “최근 엘리베이터 사고가 많아 불안한 마음을 떨칠수 없다”며 “그나마도 관계기관 등에서 형식적인 점검을 한다면 주민들이 어떻게 마음놓고 엘리베이터를 탈수 있겠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