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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를 넘어 자연속의 인간으로”

용인신문 기자  2003.07.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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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사진동우회 작품전 ‘Red에의 접근’

“이 땅에 없어져서는 안될 정열, 또는 접근해서는 안될 금지, 강렬한 언어색이지만 자연 속에 인간임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16회째 사진전을 개최한 강남사진동우회 대표 윤복경씨의 설명이다.
강남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과정 제 16기생들의 강남사진동우회 작품전이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용인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사진전을 준비한 16기 수료생들은 “지난해 여름 월드컵의 물결은 붉었고 그 후‘Red’와 친해진 것에 착안, 사진전 주제를 ‘Red에의 접근’으로 하게됐다”고 밝혔다.
수료생 김종순씨는 출품작을 회고하며 “레드가 금지, 넘어서는 안되는 의미를 상징하는 색이라고 생각하고 개가 담을 넘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하는 장면을 포착, 셔터를 눌렀다”고 한다.
또 안태용씨는 꽃의 생식본능을 적나라하게 펼쳐보인 작품을 출품했다. 자연의 섭리인 원초적인 생식욕구를 레드로 접근한 그의 발상에 또한번 감탄치 않을 수 없다.
또 이 전시회는 17명의 회원들이 각기 다른 색채로 50여점을 출품했지만 인간이 잠시의 삶을 살아가는 거대한 자연 속의 일부임에 지나지 않음을 한 색채, 레드로 통일시켰다. 작가의 시선에서 보기보다는 타인이, 타 생물체가, 또는 다른 물체가 ‘Red’로 접근해 따뜻한 느낌마저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