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FILA컵 우승에 이어 부상으로 받은 상금일체를 그 자리에서 수재의연금으로 흔쾌히 기탁,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용인시청 축구동아리(회장 송한식).
지난 달 펼쳐진 경기도 시·군 직장도지사기대회 준우승을 차지함으로서 올해까지 6회를 맞는 도지사기대회에서 우승 2회, 준우승 3회 등 매년 경기 때마다 우승을 휩쓸고 있는 용인시청 축구동아리는 창단 된지 어느 덧 10여년을 훌쩍 뛰어넘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두드러진 활약으로 용인시 홍보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는 축구동아리는 지난 달 펼쳐진 권역별 휠라컵축구대회에서 파주시에 아깝게 2대 1로 패해 프로, 아마를 총망라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FA컵 진출티켓을 놓쳤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지난 해 우승에 이어 올해 우승컵을 거머쥐었을 경우, 용인시를 멋지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놓친 것에 송회장을 비롯, 선수들은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경기도 대회는 물론 전국대회 등 굵직굵직한 대회참가를 위해 창단 된 용인시청축구동아리는 그 이름만큼이나 한때 대학 및 프로축구에서 이름을 날렸던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대우팀에서 활약한 안종수, 유공에 박헌균 등 총 40여명의 회원들이 용인시청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30대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이들 선수들은 후진선수들이 없어 자칫 취미동호회클럽으로 전락하지 않을까 고심하고 있다.
“올해 큰 경기는 다 치렀기 때문에 친선경기만 남아 있습니다. 친선경기에서는 엔트리멤버들이 다 뛰지 못합니다. 일방적인 경기는 재미가 없지 않습니까?” 아마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김명철(38·교통지도계)감독의 말이다.
20대에서 50대에 이르는 회원들로 구성된 용인시청축구동아리팀은 내년을 기약한다.
“내년 전국 FILA컵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컵을 꼭! 거머쥘 것”이라며 힘있게 말하는 이들 회원들은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달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