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맞아 가족들이 관람할 수 있는 좋은 전시회가 가까운 기흥읍 상갈리 경기도박물관에서 개최되고 있다.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조선시대 최대의 왕실 사찰인 회암사터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는 회암사 불교문화전을 개최중이다.
이번 전시에는 98년부터 지난해까지 5차례에 걸쳐 회암사터 발굴 조사에서 출토된 유적 유물 250여점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고려의 고승 지공화상과 나옹화상, 조선의 도읍지를 한양으로 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무학대사 등 고승들의 자취와 조선태조 이성계부터 명종대 문정왕후에 이르는 조선 전기 왕실과 불교의 밀접한 관계를 엿볼 수 있다.
경기도 양주군 회천읍 회암리 천보산에 자리잡은 회암사는 1328년 인도 출신의 지공화상이 창건한 266칸 규모의 대규모 사찰로 고려말에서 조선전기에 걸쳐 200여년동안 왕실의 후원 속에서 융성했다.
한편 이 기간중에는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8월 2일 오후2시 놀이마당에서는 무형문화재 줄타기 공연이 열리며, 8월 31일에는 오전9시 주차장에 모여 회암사지 발굴현장 답사를 떠난다. 문의 288-5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