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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이전 장기 ‘표류’

용인신문 기자  2003.08.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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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군부대는 전략적 측면에서 불가 입장
국방부, 2001년에 장기적인 이전 검토발표
국방부-용인시, 이전부지 대안 없어 ‘난항’

<긴급점검-항공대 이전 어디까지 왔나?>

남궁 의원, “국회 국방위원 현지답사 예정”
용인시, “이천 항공작전사령부로 이전해야”

국방부가 지난 2001년도에 국회 국방분과위원회에서 장기적인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던 용인시 포곡면 전대리 일원 ○○○항공대 이전이 대체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2년여 가까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특히 해당 군부대 측은 국방부로부터 부대 이전과 관련된 아무런 지시를 받은 사실이 없고, 이에 주민들은 국회에 재청원을 하는 등 또 다시 촉구결의대회를 준비 중에 있다.
포곡 항공대 일원 전대리와 삼계리 3000여세대 1만여 주민들은 지난 2001년 2월 헬기장 이전 추진을 결의한 후 용인시를 비롯한 청와대, 국회, 국방부 등 관계 기관에 청원서를 보낸바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용인시장을 비롯한 포곡지역의 기관단체장과 주민 500여명이 참석, 항공대 이전촉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헬기장 이전을 촉구했다.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항공대는 지난 70년대 초 에버랜드와 인접해 있는 전대늉?창설, 이 지역 일대는 군용항공기지법을 적용받아 소음은 물론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다.

<고도제한 등 주민피해 심각>

뿐만 아니라 이곳은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에버랜드와 접해있고, 인근에는 2개의 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또한 포곡관광협의회는 인근 경안천에 강상공원을 추진 중에 있고, 용인시가 추진중인 경전철 역세권 개발에도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이에 국회 국방분과위원회(위원장 장영달)는 같은 달 청원심사위원회를 통해 국방부로부터 당초 불가 방침에서 “장기적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또 현재까지도 전략적·경제적으로 이전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항공작전사령부도 국방부 발표에 따라 대안이 마련될 경우 이전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었다.
이밖에도 경기도가 주최하고, 국토연구원이 주관한 군사시설 용역 최종 보고대회에서는 경기지역에서 포곡 군 항공대 이전이 우선돼야 한다는 연구발표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진척된 사항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전문기관도 이전 필요성 제기>

이에 포곡관광협의회(회장 정혜원)는 최근 또다시 국회에 청원서를 제출해 계류 중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오는 9월경에는 대규모 항공대 이전촉구 결의대회를 준비하는 등 또 다시 이전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지난 8일 남궁석(민주·용인갑)의원은 “최근 국회 국방분과위원회 장영달 위원장으로부터 포곡 항공대 이전민원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군부대 시설인 만큼 시간이 걸리더라도 참고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또 포관협 정 회장은 “조만간 국방위원들이 용인시와의 협의를 통해 현지답사를 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제는 국방부와 용인시와의 대체부지 마련 노력이 관건이다. 항공대 이전을 하려면 부지와 이전비용 등 적잖은 문제가 난제로 남기 때문이다. 또 양측 모두 뚜렷한 대안을 발표한바 없기 때문에 전혀 진척이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