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이란 이름만큼이나 사랑과 정이 넘쳐나는 아파트단지가 있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용인시 구성면 상하리 137에 자리잡고 있는 인정프린스 4차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정복만). 신갈을 지나 용인시내로 통하는 길목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외관상으로는 여느 아파트와 다를게 없지만 단지 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친절함은 전원마을의 풋풋한 인정을 느끼게한다. 367세대 1400여 주민들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이웃이라기 보다는 가족과도 같은 따스한 마음이 베어있기 때문이다. 입주민들은 “이곳에는 아파트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따스한 정이 넘쳐 고향과도 같은 기분이 든다”고 자랑이 대단하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다른곳으로 이사를 간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이같은 입주민들의 하나된 마음은 이 아파트를 도내에서 가장 살기좋은 아파트로 키워냈다. 최근에 경기도와 용인시로부터 행정·기술·대민·물자절약 및 재활용 부문 등 아파트관리 부문에 대한 종합평가에서 최고의 성적을 얻은 것.
물론 이 아파트도 입주초기에는 여느 아파트와 별다를게 없었다. 그러나 아파트 입주민들로 구성된 자치회의 헌신적인 봉사와 사랑은 삭막한 아파트 분위기?따스한 정으로 넘쳐나게 했다.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회장·최영순), 노인회(회장·노재욱), 족구회(회장·양일), 산악회(회장 우승호), 관리소(소장 안규혁) 등의 결집된 마음이 지금의 아파트로 탄생시킨 셈이다. 이제 이들 자치회의 활동상은 아파트주민들에게는 최고의 자랑거리가 됐다. 자치회 회장에게는 제각각 닉네임까지 붙었다.
물론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인 정씨에게도 ‘주민의 손발’라는 단어가 따라 붙는다. 정회장은 “이 말이 싫지가 않다”고 말한다. 그는 “자신이 하지않았다면 누구라도 이같은 일을 했을 것”이라며 오히려 겸손해 한다. 이는 다른 자치회장도 마찬가지다. 입주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가족의 일처럼 발벗고 나선다.
안규혁 소장은 “서로를 위하려는 주민들의 마음이 이 아파트를 가장 살기좋은 곳으로 만든 것 같다”며 “주위의 쾌적한 환경 못지않게 이같은 분위기가 살맛나게 한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 16일에도 동대표 및 부녀회 주관으로 바자회를 겸한‘주민화합의 한마당’잔치를 개최해 얻은 수익금으로 조만간 단지내 어려운 주민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의 자랑거리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자체적으로 매월 말일에 발행하는‘인정과 사랑’이라는 소식지는 아파트 관리·운영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있다. 여기에다 이웃들의 일상적인 삶의 모습과 최신 정보도 담아 주민들의 눈과 귀 역할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