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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내과의원 내과전문의 김덕윤원장

용인신문 기자  2003.08.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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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 이상초래…자율신경계 기능 변화

냉방병 또는 냉방증후군은 냉방을 하고 있는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 자동차 등에서 오랜 시간 머물경우 나타나는 임상 증상을 지칭하는 일반적인 용어로 신체기능이 여름형 순응현상으로 적응되어 있는 상태에서 지나치게 차가운 한랭환경을 오랫동안 지속시켜 줄 때 발생된다.
이때, 이상적인 냉감에 의해 말초혈관이 급속하게 수축하여 혈액순환의 이상을 초래하고 자율신경계 기능에 변화가 생긴다.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장운동 조절이나 뇌의 혈류량,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 순환 등에 영향을 미쳐 뇌의 혈류량이 감소해 두통이 오고 이상이 생겨 설사와 변비 등 다양한 위장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근육 수축에 불균형이 나타나 요통이 생기고 여성에서는 생리불순이 오기도 한다. 또 혈류의 변화로 인해 얼굴과 손, 발 등에 냉감을 느끼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하며 체내에서는 얼음 보충하기 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피로가 쉽게 온다. 일부에서는 잘 낫지 않는 감기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처럼 여름철에 장기간 냉방에 노출된 후 앞에 기술된 여러가지 증상이 발생하면 뱅방병 의심해야 한다.
(여름 냉방은 인체의 방열효과를 감안할 때 18℃이하라야 쾌감을 느끼게 되나, 10℃ 이하가 되면 냉방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적절한 것은 옥외와 실내의 온도 차이가 5∼8℃ 정도일때라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름 냉방은 냉방의 적정온도를 착의상태나 작업량에 의해 결정하여야 하며,과잉 냉방을 피하고 최소의 에너지로 최대의 냉방효과를 얻어야 한다.)
여름철 냉방병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기온이 25℃ 이하로 내려가지 않도록 하며, 에어컨의 찬바람이 신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냉방이 되어 있는 방에서는 얇은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젖은 상태의 옷을 입고 있지 않도록 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여야 한다. 에어컨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환기에 유의해야 하고 틈틈이 바깥공기를 쐬도록 해야한다. 에어컨 가동 상태에서 흡연을 하지 않도록 하며, 에어컨의 필터를 1∼2주에 한번씩 청소해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여름철에는 습도에도 유의해야 한다. 여름철 습도는 60∼70% 정도지만 냉방장치를 한시간 이상 가동하면 실내수분이 응결돼 습도가 30∼70% 정도지만 냉방장치를 한시간 이상 가동하면 실내 수분이 응결돼 습도가 30∼40%로 내려가게 된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인후염이 생겨 감기에 걸린 듯한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냉방이 잘 되는 사무실에서는 근무시간중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