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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향 은은한 송편으로 운치있는 추석맞이

용인신문 기자  2003.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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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 - 이색송편만들기

올 추석은 예년의 추석만큼 풍요롭지 않다. 경제도 침체돼 있는데다 연이은 비로 곡식도 제대로 익지를 못한 상태다. 그러나 추석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역시 송편이다. 부드러운 솔잎과 함께 익혀내 솔잎향이 은은하게 베어나는 운치있는 전통 음식 송편. 이번 추석에는 대추와 쑥 등을 이용한 이색 송편을 만들어보자.

■쑥 송편

▲재료(약 20개 분): 쌀가루 2컵, 쑥가루 1작은술 또는 쑥 삶은 것 40g, 꿀 1큰술, 끓는 물 약 4큰술, 팥 1/4컵, 꿀 1작은술, 소금·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 팥은 물에 담가 불려서 껍질을 벗긴 다음 찜통에 찐다. 뜨거울 때 체에 내려서 꿀과 소금을 넣고 섞는다. 식혀서 은행알 크기로 뭉친다.
2. 쌀가루에 쑥가루를 섞어서 체에 내려 꿀을 넣고 손바닥으로 싹싹 비벼 고루 섞는다. 끓는 물을 부어서 매끈하게 반죽한다. 색이 연한 듯 해도 찌면 색이 진해지므로 더 넣지 않아도 된다.
3. 반죽이 매끈해지면 젖은 면보자기로 덮어 놓고 엄지 한 마디 크기로 떼어 동그랗게 만든 다.
4. ③의 반죽 가운데 구멍을 파고 속을 넣은 다음 아물려서 주물러 공기를 빼고 럭비공 모양으로 만든 다음 입술을 만든다.
5. 찜통에 솔잎을 깔고 젖은 면보자기를 깐 다음 송편 빚은 것을 놓고 김이 오른 통 위에 올려 25~30분 정도 찐다. 물 1큰술에 참기름을 약간 섞은 물을 묻혀 식힌다.
*색 내기 재료 반죽에 쑥가루를 넣으면 짙은 녹색이 나 송편이 한결 맛깔스러워 보인다.
송편 속으로 자주 이용되는 팥은 맛이 담백하다.

■대추 송편

▲재료(약 20개분): 쌀가루 2컵, 꿀 2큰술, 끓는 물 4큰술 정도, 대추 10개, 깨 볶은 것 4큰술, 소금·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 대추는 돌려 깍아서 씨를 발라내고 곱게 다지거나 커터에 간다.
2. 쌀가루는 체에 내린 다음 소금과 꿀1큰술을 넣고 손바닥으로 싹싹 비벼 고루 섞고 대추 다진 것을 넣어 섞은 다음 끓는 물을 부어서 반죽한다.
3. 참깨에 소금을 약간 넣고 빻아서 꿀 1큰술을 넣고 섞는다.
4. 반죽이 매끈해지면 젖은 면보자기로 덮어 놓고 엄지 한 마디 크기로 떼어 동그랗게 만든 다.
5. ④의 반죽 가운데 구멍을 파고 속을 넣은 다음 아물려서 주물러 공기를 빼고 럭비공 모양으로 만든 후 입술을 만든다.
6. 찜통에 솔잎을 깔고 젖은 면보자기를 깐 다음 송편 빚은 것을 놓고 김이 오른 통 위에 올려 25~30분 정도 찐다. 송편 겉으로 물 1큰술에 참기름을 약간 섞은 물에 송편을 묻혀 식힌다.

*색내기 재료 반죽에 대추를 갈아넣으면 대추 입자가 먹음직스럽게 나타난다.
속으로는 깨와 꿀을 반죽해 넣으면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단호박 송편

▲재료(약 20개 분): 쌀가루 2컵, 단호박 100g(껍질과 씨를 제거한 것), 속(팥 1/4컵, 진간장 1작은술, 꿀·유자차 건데기 다진 것·잣 1큰술씩), 참기름·소금 약간씩

▲만드는 법
1. 팥은 불려서 껍질을 벗긴 다음 찜통에 쪄서 체에 내려 으깬다. 냄비에 담고 꿀과 간장을 넣고 볶아서 식힌 다음 유자 다진 것과 잣을 넣고 섞는다.
2. 단호박은 찜통에 쪄서 체에 내려 으깬다.
3. 쌀가루는 체에 내려서 ②의 단호박과 소금을 약간 넣고 반죽한다. 반죽이 너무 되면 끓는 물을 약간 넣고 반죽한다.
4. 반죽이 매끈해지면 젖은 면보자기로 덮어 놓고 엄지 한 마디 크기로 떼어 동그랗게 만든 다음 가운데 구멍을 파고 속을 넣은 다음 아물려서 주물러 공기를 뺀 다음 럭비공 모양으로 만든 다음 입술을 만든다.
5. 찜통에 솔잎을 깔고 젖은 면보자기를 깐 다음 송편 빚은 것을 놓고 김이 오른 통 위에 올려 25~30분 정도 찐 다음 꺼내서 물 1큰술에 참기름을 약간 섞어서 묻혀 식힌다.

*색내기 재료 반죽에 단호박을 으깨 넣으면 고운 노란빛을 띠어 먹음스러워 보인다.
속 재료로는 유자와 잣 다진 것을 속으로 넣으면 상큼하면서도 고소한 뒷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