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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대 이전열쇠 주민 몫 ‘확인’

용인신문 기자  2003.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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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촉구대회 등 ‘집단민원’형태로 확산 조짐
군, 포곡항공대만은 곤란…타지역과 함께 옮길터
관, 우선적 검토대상에 들 수 있도록 방안 마련

포곡면 전대리의 군사시설인 항공대 이전문제가 공론화 됨에 따라 군관계자와 지역내 기관장들이 항공대를 시찰하는 등 항공대 이전문제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5일 장영달 국회 국방위원장, 남궁석 국회의원, 오홍우 항공작전사령과, 이정문 시장, 이종재 시의회 부의장, 정혜원 포곡관광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곡면사무소와 항공대에서 회의를 갖고 항공대를 시찰했다.<관련기사 본지 496호 1면>
이날 남궁 의원은 “이미 지난 2001년 국방연구원 연구보고서에도 용인 항공대 이전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는 등 항공대 이전에 대한 필요성은 관계자 모두가 공감하는 사실”이라며 “지금은 국방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계획이 더 이상 늦어지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장영달 국방위원장도 “포곡 주민들의 청원서 제출 등이 국회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되어지고 있다”며 이전 문제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된 항공대 시찰과 군부대 관계자들과 회의에?오홍우 중장은 “용인시뿐 아니라 하남 부천 등 타 도시지역의 군부대 이전 문제도 함께 해결돼야 한다”며 구체적 계획없이 한 지역의 항공대만 옮기는 대안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정문 시장은 “포곡면은 특히 지역적인 특성에 맞게 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한다”며 “포곡 항공대가 우선적으로 국방부의 이전 심의 검토대상에 들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곡관광진흥시민협의회 정혜원 회장도 “애버랜드를 방문하는 연 1000만명의 관광인구와 포곡면 개발이 가속화돼 전입인구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항공대 이전문제가 더 이상 표류될 수 없다”며 “이전문제가 장기화 될 경우 포곡면을 관광도시화 하기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주민들의 불만만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정 회장은 “앞으로 국토연구원 등에서 전문가를 초청해 시민공청회를 가져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사실을 알려 주민들의 목소리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포곡면 주민들은 관광지 개발과 주거환경 악화 등의 이유로 항공대 이전을 촉구해 왔다. 2년전 국회 국방위는 국방부로부터 항공대 이전의 긍정적 검토를 약속 받았지만 지금까지 구체적인 계획도 마련하지 못하고 항공대 이전문제가 장기 표류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대안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을 경우 헬기장 이전 촉구 결의대회를 계획하는 등 ‘집단민원’형태로의 움직임이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