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3명이 방 청소를 하지 않고 평소 자신들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친구를 2시간여 동안 집단폭행,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 충격을 던지고 있다.
용인경찰서는 지난달 23일 K(14·중3휴학)양 등 여중생 3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K양 등은 지난 22일 오후 4시30분께 용인시 포곡면 전대리 전대 굴다리 밑에서 친구 S양과 L(14·중3)양의 무릎을 꿇린 뒤 주먹과 발로 2시간여 동안 마구 때려 S양은 숨지고 L양은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조사결과 친한 친구사이인 이들은 숨진 S양이 K양의 자취방을 빌려 생일파티를 한 뒤 청소도 하지 않고 평소 자신들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S양 등을 끌고 가 집단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폭행을 행사한 여중생3명은 폭행 당한 S양이 의식을 잃자 자취방에 옮겨 놓았다가 23일 오전 11시40분께 “석양이 잠에서 깨지 않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S양의 온몸에 구타당한 멍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 K양 등을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