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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1 / 눈물

용인신문 기자  2003.09.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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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연세안과 김태균 원장

감정표현 뿐만아니라 눈 건강에도 도움

■눈물은 왜 나나
우리는 보통 눈을 비유할 때 마음의 창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특히 눈이 맑다거나 마음의 창이라는 말은 우리 눈이 빨갛게 충혈되지 않고 흰 눈동자가 반질반질 윤이 날 때 그런 표현을 쓰는데요 이렇게 맑고 깨끗한 눈동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물이 일정하게 잘 나오고 눈물의 성분이 건강해야 합니다. 우리가 화가 났을 때, 슬플 때 또는 기쁠 때와 같이 감정이 격할 때에는 뇌에서부터 신경자극이 눈 주의에 있는 눈물샘에 전달되어 눈물이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나오는 눈물은 감정 표현 뿐만 아니라 우리 눈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눈물의 주 기능은
첫째: 눈의 표면을 균일하게 유지해준다.
둘째: 물리적으로 눈 안의 노폐물이나 이물질을 세척해준다.
셋째: 각막에 영양분을 공급해 준다.
넷째: 눈 안에 들어온 여러 가지 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한다.

이러한 중요한 작용을 하는 눈물은 우리가 눈을 깜박깜박 할 때 눈 안에 퍼지게 된다.
즉 우리가 무의식 중에 눈을 껌벅거리는 것도 모두 눈물의 역할을 눈 전체에 골고루 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행동이며 신경마비나, 근육파열 등으로 눈의 껌벅거림이 불안전해지면 눈물의 눈 보호기능이 떨어져 심각한 눈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눈물은 눈을 보호하는 역활을 한후 눈 안쪽에 있는 조그마한 길을 통해 코 쪽으로 넘어가서 없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눈물은 때론 너무 많이 나와 생활에 불편함을 주기도 하며 반대로 너무 적게 나와 눈의 피로가 와서 불편함을 주기도 합니다. 주로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 든지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이 눈물이 많습니다. 또 눈물은 정상적으로 나오는데 눈물이 빠져나가는 곳이 막혀 눈물이 고여서 불편함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눈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길을 뚫어주거나 새로운 길을 만들어서 눈물이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눈물 양이 아주 적어 불편함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안구 건조증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컴퓨터 모니터를 많이 보거나 콘택트 렌즈를 오랫동안 사용한 사람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여름철, 겨울철에 사용되는 냉 난방 시설 그리고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헤어드라이어도 우리 눈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슬플 때, 또는 기뿔 때 우리의 기분을 표현해주기도 하는 눈물은 앞에서 살펴 보았듯이 우리 눈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너무 많아도 안되고 그렇다고 너무 적어도 안 되는 눈물…우리의 건강한 눈을 위해서는 눈물도 건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