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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용인시 ④ 모현면

용인신문 기자  1999.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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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

밀레니멍 특집/ 변화하는 용인시 ④ 모현면

과거/ 선현들이 묻혀 있는 곳, 현재/ 재산권이 각종 규제로 꽁꽁 묶여 있는 곳

도약을 꿈구는 전원도시--행위규제완화가 관건

◆현황 및 특성
모현면은 서쪽으로는 수지읍과 구성면, 남쪽으로는 포곡면과 접해있는 지역으로 개발잠재력은 풍부하다. 그러나 지역전체가 팔당상수원 특별대책권역에 속해있는데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에 포함돼 있어 인접지역에 비해 개발속도는 뒤쳐져 있다.
100여개가 넘는 기업체, 한국외국어대,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등이 입지해 있기는하나 이에따른 각종 환경규제 강화로 경제활동 기반시설 등이 취약한데 따른것이다. 서울근교에 위치해 있는 지역여건으로 시설채소농이 활성화돼 있는 것을 제외하면 지역주민들의 경제활동 여건은 극히 미약한 실정이다. 총면적 50.41㎢, 인구 5888세대 1만7459명(10월 현재) 규모로 용인서북부권에 비해 극히 낮은 7%의 인구 증가율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따라서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에 따른 환경규제 완화가 가장 시급한 현안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같은 문제점이 해소될 경우 성남과 광주를 연결하는 국도 43·45호선과 연계해 있는 편리한 교통 여건으로 물류유통기지는 물론 주거지역으로도 각광받을 수 있기때문이다.
구성·수지읍, 분당신도시와 접해있는 지역특성도 모현면의 개발전망을 한층 밝게하고 있다. 주민정서를 고려해 인접지역의 급속한 개발바람을 그대로 간과할 수 만은 없는 상황이기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들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착공되거나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주거단지 조성이 한창이다. 이에따라 향후 개발전망은 용인서북부권에 못지않을 것으로 보여 다가오는 새천년에는 용인남동부의 개발전초기지로서의 역할도 기대된다.

◆주요 현안사안 및 문제점
①환경·교통
모현면이 안고있는 가장 큰 과제는 각종 환경규제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지역전체가 팔당상수원 특별대책권역에 포함돼 있는데다 수정법상 자연보전권역에 묶여있어 각종 행위규제로 경제활동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수변구역까지 지정돼 지역발전은 고사하고 일상적인 생활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처지다. 이로인한 주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주민들은 “타지역에서는 아무런 제재없이 운영하는 사업을 이곳에서만은 할 수 없다는 것은 형평성에도 벗어나지 않느냐”며 불만을 토로한다. 일상생활의 불편도 사정은 똑같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다중이용시설물 부족으로 시간·경제적 손실을 감수한채 인근 분당이나 광주를 이용하고 있는 설정이다. 현재의 지역여건상으로는 지역발전은 아예 기대할 수도 없는 셈이다. 그나마 시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오는 2016년까지 하수처리구역을 4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으나 적정 처리능력을 갖출지는 미지수다. 당초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수립시 인구증가 추이에 의한 하수발생량과 현재는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효율적인 하수처리를 위해 모현면에 별도의 하수처리장을 설치해 수변구역 해제는 물론 주민들이겪고있는 각종 행위규제를 완화시켜줘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통문제도 주민들의 관심사다. 대중교통 이용불편은 이지역 주민들의 생활권을 바꿔놓고 있다. 용인시내를 경유하는 버스보다 인접한 분당이나 광주로 통하는 버스가 오히려 많다. 모현면에서 용인시내를 경유하는 버스노선은 1개가 고작이다. 이때문에 주민들이 용인시내를 찾는 경우는 행정적인 일을 제외하고는 극히 드문게 현실이다.

②교육·문화
교육환경은 타 읍·면에 비해서는 다소 나은 편이다. 그러나 도시지역에 비해 초·중학교 교육현실은 열악한 수준이다. 학생들은 버스노선 부족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하기전까지는 이에따른 불편을 감수해야한다. 편리한 교통망에 비해 교통여건은 최저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한 학부모는 “애들이 버스를 이용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여건만 허락되면 시내로 이사가고 싶은 심정뿐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교사(校舍)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현재 모현면에 소재한 초·중학교 교사(校舍)수는 각각 3개교와 1개교. 인구세대로 비교하면 현행 학교설치 기준에 미달하고 있지는 않지만 향후 아파트입주에 따른 유입인구를 감안하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달에도 풍산아파트 330여 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며, 다음달에는 총 900여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신축에 들어가는 등 점차 공동주택 건립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교육청은 이같은 점을 감안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증축을 서두르고 있으나 급속한 인구증가에 얼마만큼 대처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문화공간 부족에 따른 상대적 소외감도 주민들이 갖고있는 불만중의 하나다. 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