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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선생님이 마술사 같아요!”

용인신문 기자  2003.09.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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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종합기술원 ‘해피클럽 봉사팀’
언동초 과학특활반 방문 체험학습

“더운 공기는 차가운 공기보다 가벼워요. 그럼 풍선안의 공기를 데우면 풍선은 어떻게 될까요?”최의영(27·여) 연구원(봉사리더).
“풍선이 가벼워져서 하늘로 떠오를 것 같아요”언동초 과학특활반 학생들.
삼성종합기술원(원장 손욱) ‘해피클럽 봉사팀’ 연구원 8명은 지난 18일 구성읍 언동초등학교(교장 양재식)에서 과학반 학생들과 ‘에드벌룬 만들기’체험학습을 했다.
이곳 초등학교 과학반 학생들 30여명은 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들이 마술의 비밀을 풀어주는 마술선생님인 줄 알고 격주 목요일마다 방과후에 진행되는 과학교실을 손꼽아 기다린다.
“우리 어렸을 때는 과학은 교과서의 주인공이 실험하는 것을 책으로만 읽었어요. 어쩌다 한번 과학실험을 하게되면 얼마나 들뜨던지 그렇게 실험했던 지식은 물론 같이 실험한 친구도 기억하는 걸요”, “과학적 원리를 친구와 함께 찾으면서 궁금증을 직접 풀어보는 아이들을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 또 안 올 수가 없어요”라고 입을 모으는 해피클럽 봉사팀 ‘과학전사’8명의 봉사조원들.
이해하지 못하는 과학적 사실과 현상들을 마술처럼 보?아이들에게 과학도들은 마술이 아닌 원리를 가르친다. 이미 지난 2001년부터 삼성종합기술원 17개 부서에 각각 한 학교씩 결연을 맺어 17부서 17봉사팀 17학교가 ‘꿈나무 과학교실’의 스승과 제자로 지내면서 일부 언론에 소개돼 타 기업연구소에서도 과학도의 전문분야를 살린 봉사시스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막연히 불우이웃과 시설위주로 중복되는 봉사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로 바뀌는 추세에 이미 삼성종합기술원 임직원들은 업의 특성을 살린 기업형 봉사를 실천하고 있었다.
이곳 연구원들은 용인지역내 17개 초등학교가 2년동안 결연을 맺고 다른 초등학교와 다시 2년동안 결연을 맺는 방식으로 해서 용인 전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의 호기심을 풀어주는 마술선생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교실 봉사담당 오미선씨는 “우리가 빛나는 봉사를 하는 것보다 우리의 역량을 필요로 하는 수혜처를 생각했더니 과학을 알고 싶어하는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주는 봉사였다”며 “바램이 있다면 기업체 연구원이나 관련업계 종사자들이 적극 참여해 어린이들이 비싼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도 과학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오뺨징같墟極돛潁?배출하고 이들의 호기심을 풀어주는 것이 과학도의 소명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기술원은 지난 여름방학엔 방학을 이용한 ‘푸른 꿈나무 과학 교실 캠프’를 개최했을때 400여명의 학생에 100여명나 되는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곳에서 운영하는 꿈나무 과학교실은 학기중에는 과학반 학생들을 찾아가 봉사팀별로 찾아가게 되고, 여름방학에는 전지역 결연학교 과학반 학생들을 한자리에 모아 과학캠프를 개최, 겨울방학에는 기술원 견학 및 초청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