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선 검사와 진찰에 큰 이상이 없는 환자에서 오래 나오는 기침의 가장 흔한 세 가지 원인은 코 이상이나 후비루(코가 뒤로 흐르는 것-이 때문에 오는 후두자극이나 후두염, 인후염), 기관지천식,위식도역류로 이중 한가지 혹은 두 세 가지가 복합된 경우다.
특히 가슴에서 나오는 기침은 별로 없는데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헛기침이 심하거나 목젖 청소를 하면서 가래 비슷한 분비물을 뱉게 되는 경우는 기관지에서 나오는 객담보다 주로 코가 뒤로 흐르는 것(후비루)이나 위식도역류 때문에 인후부 염증으로 생기는 분비물과 염증인 인후염 때문으로 만성 기침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기침이 심하거나 오래 갈 때에는 술과 담배가 해롭다. 에어컨 바람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쐬는것도 코, 후두, 기관지 등의 점막이 차갑고 건조하게 되었다가 다시 충혈되고 염증이 생기게 된다. 운동이나 샤워를 하거나 목소리를 크게 하여 오래 이야기하거나 전화하는 것도 좋지 않다. 습도를 너무 높이지 말고 겨울에는 기온을 20도 이하, 여름에는 냉방기를 너무 세게 유지하지 않아야 한다. 실내외 기온과 습도가 급변하는 상황도 피하여야 한다. 비만하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코 골고 입 벌리고 자는 시간을 줄이고 위식도역류에도 좋다. 술을 마시고 자면 코를 골고 염증이 심해지고 위식도역류가 일어나기 쉽다. 특히 만취해서 노래를 세게 부르는 것도 나쁘다.
기침을 하다가 목에서 숨이 콱 막혀서 몇 십초 동안 쩔쩔매게 되는 경우 먼저 후두 경련을 의심하여야 한다. 대부분 후두염이나 인후염 증상인데 비염이나 기관지염, 위식도역류 등에 동반되는 경우도 흔하다.
특히 기침을 할때 가래가 낀 듯한 느낌을 시원스럽게 모두 없애겠다고 기침이나 목젖 청소를 너무 세게 하지 말고,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기침을 약하게 좀 끊어서 하도록 해야 한다.
위식도 역류도 오래 가는 기침이나 만성 후두염의 주요 원인이다. 간혹 위장 증상이 없는데도 위식도역류로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붙는 느낌, 기침이 있을 수 있다. 과식을 하지 않아야 위식도 역류가 줄어들고 특히 잠자기 2∼3시간 전에는 음료수나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 다만 약은 소량의 물과 함께 복용한다.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식도역류가 확진된 환자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은 식사를 하고 간식을 하지 말며, 잠잘 때 상에서 머리쪽을 30도 각도로 높이고 자야 한다. 너무 맵거나 짠 음식,너무 뜨겁거나 찬 음식이나 음료수, 자극성 음식이나 음료수 등은 위와 후두를 자극하므로 피하여야 합니다. 커피, 차, 콜라같은 탄산음료, 빙과류도 위식도역류를 악화시키며 후두에 자극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