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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과 건강1 - 당뇨병과 눈 1

용인신문 기자  2003.09.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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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연세안과(서현역) 이창연 원장(031-702-7582)

당뇨병 진단받으면 시력검사도 병행해야

현재 성인병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당뇨병은 연령이 증가할 수록 유병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최근 인간의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당뇨병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환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당뇨병을 오래동안 (10년 이상) 앓으면 눈에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 녹내장, 시신경장애 등도 발생하지만 가장 흔하고 시력에 중요한 영향을 끼지는 것은 망막증이다. 당뇨병은 특히 우리 눈의 망막에 이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시력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만약 그대로 방치한다면 실명에 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 눈 검사는 어느 때 하는 것이 좋은가?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받으면 즉시 철저한 눈 검사를 받아야한다. 이 때 시력, 안압, 수정체검사, 안저검사(망막검사)를 중점적으로 받는데 시력이 나빠져도 안경검사를 통해 교정이 되지 않으면 우선 눈에 기질적인 이상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대부분의 당뇨병환자는 백내장이 잘 발견되는 중년이후 연령층이기 때문에 검사결과 백내장이 발견되면 시력장애가 백내장에 의해서 온 것인지 다른 원인에 의한 것인지 가려내야한다. 초기의 가벼운 수정체 혼탁(백내장)은 시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시력장애가 백내장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을 정도로 가벼우면 일년에 3 ~4회 정도 진행 여부를 관찰한다.망막에 대한 검사로는 육안적인 안저검사, 안저사진촬영, 형광안저촬영 등이 시행되는데 망막에 이상이 없으면 매년 1~2회 안저검사를 시행하고, 당뇨망막증이 발견되면 그 정도에 따라 2-3개월에 한번씩 안저검사를 받는다.

■ 당뇨병 환자도 백내장 수술을 받을 수 있나?

당뇨병에 의한 백내장 또는 노인성 백내장 둘다 백내장 적출술을 받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데에는 별 차이가 없다. 다만 당뇨병환자는 출혈이나 감염의 위험성이 보통사람보다 높기 때문에 수술 전후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백내장수술이 망막증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백내장 수술을 받은 당뇨병환자는 수술 후 망막에 대한 자세한 관찰이 요구된다.

■ 당뇨병성 망막증은 왜 생기나?

산소와 영양분의 소비가 가장 왕성한 신진대사를 유지하기 위하여 우리 망막에는 혈액공급이 잘 유지되야 하는데 都▶?환자인 경우에는 망막의 미세순환이 장애를 일으키기 때문에 당뇨망막증이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병환자는 여러 가지 혈액성분의 변화로 조직에 대한 산소공급능력이 떨어지고 모세혈관을 쉽게 막히게 하는 상태가 된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망막의 모세혈관벽에 이상이 생겨 혈관이 막히고 확장 되어 미세혈관류가 생기고 혈관 밖으로 혈액성분이 새어나와 출혈, 부종, 삼출반이 생기는 비증식성 망막증과 미세혈관이 막힌 부위는 산소공급이 잘 안되어 산소결핍상태에 빠지고 산소결핍상태의 망막에서 혈관 증식인자가 분비되어 혈관과 결체직이 증식하게 되어 출혈, 망막박리 등을 합병하게 되는 증식성 당뇨 망막증으로 나뉜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실명의 주된 원인이므로 주기적인 안과 검진과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