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5일간 도 문화예술회관서
시대적 모순과 역경을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고암 이응노 선생의 조형세계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오전 10시~오후7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펼쳐진다.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수원지부와 가나미술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동양정신을 세계에 전파한 동도서기의 거장 고암의 면모를 재인식하는 절호의 기회.
고암 이응노 선생은 전통회화를 현대회화로 변신시킨 20세기 한국 현대미술사에 우뚝솟은 거봉으로 동백림 사건으로 금기의 작가라는 비운의 인생을 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굴곡많은 인생 역정과 예술세계에 이르기까지 남다른 진폭을 지니고 있는 고암의 위대한 작품세계와 일생을 한눈에 살필 수 있다. 50년대부터 80년대에 이르는 80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묵죽화에서 산수화 수묵추상 문자추상 인간 연작 등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실현한 고암의 시기별 주제별 작품 세계가 조명된다. 특히 종이 먹 타피스트리 나무 세라믹 펠트 등 다양한 재료의 실험을 통해 표현된 도불 이후 작가의 조형세계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12일 오후 6시 30분 윤범모 경원대교수(미술평론가)가 강의하는 고암의 세계에 대한 특별강연이 열리며 전시 기간 내내 작품 설명시간이 하루 3시, 5시 두차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