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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부패방지협약 서명회의 기조연설

용인신문 기자  2003.12.31 1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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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여 개국 정부 고위대표들이 참석한 ‘UN반부패 협약 서명회의’부대행사에서 우리나라 국회 대표로 참석한 김윤식(한나라당·용인을) 의원이 ‘UN반부패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입법조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해 큰 호응을 받았다.
멕시코 메리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9일부터 4일간 진행됐고, 지난 10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 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나라의 부패방지법 입안경위와 반부패정책의 성과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김 의원은 기조연설에서 “각국이 강력하고 포괄적인 반부패정책을 마련해서 국제적인 반부패 연대를 결성해야 한다”고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본지와의 국제전화인터뷰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세계 13위인 것에 반해 부패인식도지수(CPI)는 50위권에 머물고 있어 국가경쟁력에 가장 큰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재한 후 “이번 기회에 정경유착에 의한 불법정치자금의 관행을 철저히 차단해 투명한 사회를 만드는 시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우리나라의 부패척결 의지와 그 성과를 금번 연설을 통해 참가국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국가신인도 제?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해 UN 및 멕시코 정부의 초청에 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1일 현재 UN소속 94개국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진 부패방지협약은 뇌물과 횡령 등으로 획득된 자산을 보관하고 있는 나라들이 원래의 소유국에 재산을 반환하도록 요구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또한 이 협약은 부패 관리들이 부정한 돈을 해외로 도피시킬 수 없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개발도상국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