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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사실을 무용으로 승화”

용인신문 기자  2003.12.31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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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용인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무용극 ‘처인성’(그날의 함성) 총 연출과 안무를 맡은 송주현 용인무용협회지부장.
송주현 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송지부장은 용인에서는 처음으로 용인의 역사적 사실을 무용극으로 선보였다.
“1232년 용인 남사면 아곡리에서 벌어진 처인성 전투는 분명 큰 사건임에 틀림없습니다. 풍전등화 같던 나라의 위기 상황에서 김윤후 승장을 비롯한 민초들의 대처는 분명 구국의 일념이 이뤄낸 민족적 승리입니다. 그럼에도 역사에 크게 기록되지 못함에 안타가움을 금할 길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용인신문 박숙현 사장의 희곡작품과 그 작품을 토대로 공연한 두어 편의 처인성 연극을 대한 후 예술장르를 통해서만 처인대첩을 알리고 승화시킬 수 있다는 일념으로 문화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그날의 함성을 공연하게 됐습니다.”
송 지부장은 우리 고장의 자랑스런 역사의 현장이 묻혀 있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에서 공연을 준비했고, 고려시대 몽고 항쟁의 격전지이자 승전지인 처인성 전투를 널리 알리기 위해 공연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동안 공연됐던 연극과는 달리 무용을 통해 처인성 전투를 대하는 관객들은 장르의 변화에서 오는 신선함으로 더욱 처인성 전투의 의미를 깊게 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용인의 많은 역사적 사실을 무용으로 승화시켜보고 싶습니다.”
이번 무용극 처인성(그날의 함성)은 1장 위기의 고려, 2장 유목민인 몽고의 성장과 몽고의 침입, 3장 여몽항쟁(전투), 4장 처인성을 지켜 고려를 구하다 등 총 4장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