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학회(회장 김종경)가 펴내는 종합문학지 용인문학 7호가 나왔다.
용인문학회는 대중문학을 선도하는 순수한 문학동호인들의 모임으로 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문학단체라는 자존심에 걸맞게 년 1~2회 발행되는 용인문학지의 권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용인문학지는 해마다 신인상 공모를 통해 시인 소설가 등 우수한 신인을 발굴해내고 있으며, 회원들의 작품 외에 풍부한 기획물을 다루고 있다.
이번호는 200여쪽 분량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됐다.
우선 초대작가의 시와 소설 평론들을 실었다.
시문학 등단 시인이자 비평가로 현재 명지대학교 교수며 계간지 ‘창조문학’ 편집인으로 있는 홍문표씨의 겨울나무 외2편을 비롯 현대시학으로 등단한 이덕규씨의 ‘의문부호 속의 느낌표’외 2편, 그리고 문학동네로 등단한 시인 안현미씨의 ‘화전간다’ 등 3편이 실렸다.
또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 ‘뺏벌’로 유명한 소설가이자 페미니스트 화가인 안일순씨의 작품 ‘남편이 통곡한 사연’과 현재 서울대, 충북대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문학평론가 김미영씨의 평론 ‘불륜을 다룬 최근 여성소설의 문제점’ 등이 실렸다.
이와함께 제5회 용인문학 신인상에 대한 심사평과 신인상 후보작들이 게재됐다.
심사평을 맡은 박경원 시인(오늘의 작가상 수상·용인문학회원)은 “이번에는 신인상을 내지 못했으나 마지막까지 조명의 대상이 된 4명의 작품은 수상작이 갖춰야 할 일정의 무게를 담고 있었다”고 평했다. 마지막까지 조명의 대상이 된 후보자들은 양동구, 김수경, 이묵, 김영하씨 등이다.
이와함께 연재물인 향토문학 특집으로 홍순석 강남대 교수가 조선조 여인의 정한을 시로 승화시킨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용인문학이 특색있게 시도하고 있는 회원 특집 ‘후배 시인이 본 선배 시인의 세계’도 돋보인다. 이번호에서는 이훈식 목사를 박해람 시인(문학사상 등단·용인문학회원)이 다뤘다.
그밖에 지난 9월에 구성읍 마북리 한국미술관에서 개최한 제1회 용인문학의 밤 행사가 마치 영사기를 되돌리듯 생생하게 기록돼 있다.
또 이웃 문학회 소개난에는 차령문학회가 소개돼 있다.
회원들의 작품도 수준들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회원들의 작품을 읽는 맛이 일품이다.
한편 용인문학회는 23일 용인문학회 사무실(김량장동)에서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용인문학 7호 출판기념식을 조촐하게 치렀다. 이날 행사에는 이웃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