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집단민원 봇물 불안한 공동체
용인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은 어리둥절할 때가 많다. 집단민원이 최소 일주일에 1~2회씩 반복되기 때문이다. 평일에도 시청사 정문이 굳게 닫혀있어 차량이 통제되고, 시청사 주차장을 경찰버스들이 이른 아침부터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시청사 후문에는 굳게 닫힌 쇠창살문을 사이에 두고 경찰병력과 민원인들이 대치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시위자들의 거센 함성이 확성기를 통해 들려오고, 구호자의 시 행정 비난구호와 80~90년대의 민중가요 등은 꽹과리, 징, 북소리 등과 함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느낌을 들게 할 정도다. 시위가 절정에 이를 때면 시청사 주변의 상가나 사무실에서는 경찰이나 행정기관에 항의전화를 하는 등 볼멘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8. 잇단 신청사 준공
용인경찰서, 신갈읍사무소, 포곡면사무소 등이 신청사로 살림을 옮겼다. 또 이밖에도 2004년 준공 예정인 원삼면과 풍덕천 2동사무소, 오는 2005년 행정타운으로 입주하는 시청 시의회 보건소, 또 올해부터 공공청사 신축이 추진되고 있는 모현면, 죽전1동, 동천동, 성복동사무소 등 총 9개의 구청사가 매각할 기본 원칙을 세우고 있다. 기흥읍사무소 구청사는 현재 유료주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철거작업 중이며 경찰서 구청사 역시 경찰서로부터 소유권이 넘어오는 즉시 건물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포곡면사무소 구청사가 이전된지 1년이 지나도록 방치되는 등 구청사의 매각 등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9. 용인지방공사 설립
용인지방공사가 지난 10월 13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윤성환 사장은 현판식을 마치고 참석자와의 면담 자리에서 “시·군 단위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설립되는 지방공사라서 첫 단추를 끼우는데 조심스럽다”며 “당분간 설립추진에 어긋남이 없도록 직원들과 함께 지방공사의 골조를 갖추는 일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지방공사는 김량장동 340-1번지 시청후문 방향인 두보빌딩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직원들도 공개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