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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아침 성산에 오르다

용인신문 기자  2004.01.03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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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새해가 밝았다.
말많고 힘들었던 2003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성산과 김량장동의 노고봉에 해돋이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용인의 진산으로 불리는 성산(해발471.5m)은 용인의 지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맑은날에는 서울 관악산과 인천 앞바다까지 전망할 수 있는 명소이다.
언젠가부터 성산에 모여 새해를 맞이해 온 용인시민들은 신년에도 해돋이를 보기 위해 부모와 함께 한 어린아이부터 아내와 다정히 손잡은 부부, 지팡이를 의지해 올라온 노인들까지 약 500여명이 벅찬 가슴으로 정상에 올랐다.
안타깝게도 짙은 안개로 새벽 어둠을 깨고 얼굴을 내미는 태양은 볼 수 없었지만 잠시 후 하늘위로 떠오른 태양은 인간사의 어려움을 내려 밟고 일어서는 당당한 위상을 풍기기에 충분했다.
환하게 밝아오는 산봉우리에는 서로 덕담을 주고 받으며 한해의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자주 띠었고 성산의 아름다운 겨울 산세는 새해를 시작하는 시민들의 가슴에 싱그러움과 상쾌함을 선사했다.
정상에는 `$$`용인시 산악연맹`$$` 회원들이 컵라면과 커피를 나누어주는 온정의 행사를 벌여 이웃의 얼은 손을 녹여주는 정겹고 넉넉한 분위기를 홴榕駭?
(주)태화전설(김량장동 소재)에서도 사무실을 개방해 산에 올랐던 직원들과 지인들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푸짐한 인심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30분 이 정문 시장과 이 우현 시의장, 조 봉희 도의원 등 주요기관 단체장들과 선봉대, 55사단 부대장 및 군장병들이 노고봉 현충탑에서 참배를 통해 용인과 조국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며 새해를 맞았다. 〈글:공채1기 수습기자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