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종의 동물 생태프로그램 풍부
봄부터 가을까지 신비한과정 체험
원숭이 관찰, 타조 등 조류의 알의 탄생부터 부화까지 관찰, 야생화 심기, 보리밟기, 봄나물 찾기 및 화전만들기, 반딧불이를 찾아서, 토끼풀로 화관 만들기, 들꽃과 곤충 관찰, 벼 수확, 새집 만들어 달아주기, 전통팽이 치기, 논썰매 타기, 탄천의 철새 탐조…
젊은 엄마들이 오래도록 찾고 바라던 자녀 교육.
획일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넓은 자연공간 속에서 맘껏 뛰놀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원리와 과정을 체험하고 이해하는 가운데 창의성을 익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됐다.
이종선 전 용인시교육장이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동물나라 안에 최근 생태 유아학교 어린이집을 만들었다.
교직 42년간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기 위해 즐겁게 만들어 놓은 어린이들의 낙원.
기본적으로 3200여평의 대지에 자리잡은 동물나라에 살고 있는 곰, 원숭이, 토끼, 닭, 사슴 등 60여종의 동물 1000여마리는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친구가 된다. 일회적으로 보고 마는 교육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동물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이곳 생태유아학교 어린이집에서는 ‘테마별 태 교육’이 이뤄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에 맞는 생명이 넘치는 교육을 기본으로 한다.
봄에는 야생화 심고 커가는 과정을 관찰하는 것부터 물속에 사는 생물 관찰, 야생 조류 관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여름에는 갯벌 탐사를 비롯 반딧불이를 찾아서, 벼 관찰, 여름 환경학교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가을에는 떡매치기, 벼수확, 보리심기, 들꽃과 곤충관찰, 콩 감자 구워먹기, 자연물감으로 물들이기, 낙엽으로 그림그리기, 씨앗의 이동 관찰, 풀잎으로 동물만들기 등이 이뤄지며, 겨울에는 논썰매 타기부터 전통팽이치기, 새모이주기 등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와함께 다른 어린이집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도 기본적으로 실시된다.
과학, 영어, 한자와 예절(사자소학), 가베, 내가 만든 그림책, 몬테소리교육, 프로젝트, 자체 어린이 도서관 운영 등이 이뤄진다.
이종선씨는 야외 물놀이장에서 아이들이 옛날에 물장구 치듯 놀 수 있게 하고, 여름에는 자신이 몸소 아이들과 함께 그물로 물고기 잡기도 할 예정이다. 또 타조알을 비롯 각종 조류알을 봄부터 가을까지 매일 관찰하면서 탄생부터 부화까지의 신비한 과정을 체험하게 해 줄 예정이다.
야생화 및 곡식류도 아이들을 위해 봄에 직접 심을 예정이며, 각종 곤충과 파충류도 사육하고 모내기, 고구마 감자 재배장 등 실습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체험이 무척 중요해요. 현대 어린이들의 교육은 죽은 교육이나 마찬가지에요. 그림으로 대신하거나 말로만 들어서 무얼 알겠어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흙의 생명력을 배우고 생명의 소중함도 알고, 우리의 전통민속 놀이 등을 통해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도 배우고,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운다면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이 있을 수 있겠어요.” 문의 031)322-5335.